어떻게 적혀야 단정해진 외침인지를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60
지나기만 하는걸까 시간이
낮과 밤이 다른지 않다고 한다면
한창의 시절에만 있는걸까 우리
검정과 하양이 같은 색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를 위한 잎들이었을까
떨어지는 일은 실은 돌아가는 일이라고
푸르게 묶이는 다발은 모든 같은 것들이었나
운구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고
이렇게 당신을 빌려
잡아보는 것이다
이렇게 당신을 빌려
제한하는 것이다
어떻게 시작해서 적혀진 형식인지를
어떻게 적혀야 단정해진 외침인지를
#WilliamShakespeare #sonnet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