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것은 나뭇잎일까 바람일까 바닥에 퍼진 그림일까 아니면 바닥일까 그도 아니면 눈빛? 그것도 아니라면 마음이라고 하는 너무도 상투적인 흔들림의 말을 전해야할까 애초에 모든 것은 흔들리는 그런 것들이라고
그 흔들림에서 벗어나는 어떤 것들이나 존재는 거의 없다는 말처럼 또 하나의 흔한 말이 위안이 될까 시절은 그리해 다시 흔들림을 싣고 간다는 말과 흔들림에 너의 시절이 있다는 말이 부지런히 돌아올 무례한 아침에 너에게 위안이 될까
시절은 어디에서 흔들리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