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쳐 있을꺼야 네가 내곁에 없었으니_최용준 갈채, 여기엔 기가막힌 가사들 많고.
작은 너의 손이 나를 구해준다는 서사, 멋져. 근데,
그런 것이 사랑일까. 물론 사랑이겠지. 그런데 사랑은 너무 많은 조각들과 빛깔들과 향기들, 엔소온.
책상 위에 놓여진 모니터 옆에 놓여진 탁상 달력, 오늘은 9월의 10일, 구월이 중순으로 오고 있는데, 왜 아직 어거스트라는 말이 보이는 것인가. 요즘,
날짜를 초월한 것일까, 아니면 게으름? ‘어린이들은 씩씩합니다. 생의 초반, 온몬으로 부딪히며 세상과 만나는 이 반짝이는 아이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누군가의 글, 어린이라는 말과 그들의 모습과 그들의 향기과 그들의 조각들. 근래, 아니 언제부터고 그들의 모습을 배우라는데, 흠 그것은 모를 일. 그저,
그곳에서 빛나는 것. 그래서 닿지 않아서 늘 따라가고 마는 일.
릴케의 후기의 시집의 사랑의 노래, 라는 시.
그것을 아직은 뜨거운 햇살이 나무잎들과 만나 새겨지는 땅바닥 위에 노래. feat.바람, 빠질 수 없지.
나는
초록과
금빛
이름을 모르는 죽은 사람, 하얀
‘어떻게 사랑을 할 것인가’
사랑 사랑 사랑.
갈채가 끝나고 달빛과 같은 너는 너의 얼굴은 너를 안고 달려 하늘 끝까지 우리는 한 순간의 바람을 타고 별빛이 수억 년을 달려온 그 시작으로 우리는 다시 이곳으로 수억 년을 그 시간이 영원을 빙자하여도 나는 기꺼이 속는다 그 시간은 순간이어라 그리하여 너와 나의 사랑은 아쉬워 아쉬워 그리하여 우리는 더 끌어안아 우리는 남는다 우리를 남긴다.
사랑 사랑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