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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Kang Apr 03. 2020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들어가면서

나는 칼바람에 뼈가 시린 2월 중순에 브라질로 왔다. 남반구는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였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이었다. 이미 브라질 발령이 결정된 상태였던터라 올림픽 개막식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겨울왕국 핀란드나 캐나다에 비하면 단촐한 선수단이었다.


환하게 웃으며 입장하는 그들을 보던 그때의 나는 앞으로 가게될 브라질이라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었다. 브라질은 그저 남미의 일국에 불과했다. 

해맑게 입장 중인 브라질 동계 올림픽 대표단, 결국 아무런 메달도 따진 못했다(출처: 게티 이미지)

나의 업무 중 하나는 브라질에 한국을 알리는 것이었다. K-POP의 고마운 선전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외국인들에게 조금 더 알려지긴 했지만 다수에게 한국은 여전히 생소한 국가이다. 어디서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 뜻은 모르는 시사용어와 같다. 그들에게도 한국은 아시아의 일국에 불과한 셈이다. 심지어 칼럼에 한국을 북한으로 오기한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브라질에 얼마나 알고 있나? 


그들이 우리에 대해 알기 바라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에게 브라질은 축구, 삼바 정도의 제한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 최근에는 브라질채권과 브라질너트가 유행하지만 그것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일시적인 돌풍에 불과하다. 진짜 브라질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카니발(2019 리우 카니발 중)

나 스스로를 브라질 전문가라고 말할 자신은 없다. 그래도 지난 2년간 그곳에서 근무하고, 넓은 나라를 이곳저곳을 다녀보면서 브라질이 어떤 나라인지 고민 해보았고 그 고민을 나누고 싶다. 


나의 오랜 취미 중 하나는 사진이다. 대학생 때는 학보의 사진 기자일도 했었다. 브라질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나는 35mm 단렌즈만을 사용한다. 35mm 화각이 주는 단조로운 일상성과 친숙한 편안함이 좋기 때문이다. 이 화각으로 찍으면 이과수 폭포와 같이 장대한 풍경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브라질의 대표 관광지, 이과수 폭포

그동안 브라질에서 찍은 사진들 중 쓸만한 것들을 골라 거기에 맞는 글을 써보았다. 별도 출처가 없으면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35mm 앵글에 담긴 정경처럼 나의 글과 사진들이 브라질을 우리에게 더욱 가깝게 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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