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밤산책 Nov 09. 2022

Plants drawing 268

20221108

그 건너편에는 바다가 보였는데 바다가 어디서부터

하늘로 이어지는지 경계선 같은 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바다가 올라가 조금씩 하늘로 변하는 것도 아니고 

바다와 하늘이 국경을 사이에 둔 두 나라인 것도 아니고

서로 전혀 닿지 않은 채 있으니 이 둘을 색이 이어진

풍경화처럼 보는 건 이상하다.


<글자를 옮기는 사람 / 다와다 요코>

매거진의 이전글 Plants drawing 26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