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알차게 즐기는 법

2023 제 41회 금산인삼축제

인삼의 고장 금산은 대전과 차로 1시간 안팎의 거리에요. 고속도로 타면 30분이면 갈 수 있는 지척인데도 대전살이 22년째 되서야 올해 처음으로  금산인삼축제에 다녀왔어요.

2023년으로 제 14회를 금산인삼축제가 10월 6일 금요일에 개막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요일인 10월 8일에 갔답니다. 금산인삼축제는 10월 15일 일요일까지 열흘간 열려요. 

금산에서 재배한 좋은 인삼(수삼, 홍삼을 비롯한 홍삼청, 홍삼진액, 홍삼젤리, 인삼주, 인산막걸리 등 여러 인삼가공제품)을 한자리에서 싸게 살 수 있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볼 수 있는 금산인삼축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축제장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

전화번호 : 041)750-2306

관광안내소 : 041)750-2930

주차 : 행사장 안쪽은 농협건물 뒤편, 행사장바깥은 인삼광장 건너 천변 곳곳에 주차장 마련

저는 10월 8일 일요일 오전 일찍 다녀왔는데요, 10시가 안 된 이른 시간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고 주차장도 가득 찼더라구요. 전국에서 인삼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오후에는 주차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네요.

농협 수삼센터부터 둘러보고, 나중에 금산수삼센터로 갔는데 전국 단일 최대 인삼유통거래 시장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대물량 확보 및 유통을 자랑하는 30년 전통의 인삼재래 시장인 금산수삼센터에서 수삼을 샀어요. 한채 750g에 15000원인 6년근 수삼을 얼마 안 남았다고 14000원에 주신다 그래서 5만원어치를 샀어요. 덤으로 더 주신 것까지 해서 네 채가 조금 안 되었어요. (수삼의 상태에 따라 가격대는 다양하답니다)

금산인삼축제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준답니다. 구매한 영수증을 가지고 축제운영위로 가면 금산축제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답니다.

2만원 이상은 5천원권, 5만원 이상 1만원권, 10만원 이상 2만원권이에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지급이 안 된다고 하니, 되도록 빨리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남편이 기침을 많이 하는 것 같아 걱정되신 어머님이 도라지청이 기침에 좋다고 해서 도라지청을 사러 다니다, 농협 가는 길목에 있는 경신약초인삼사가 눈에 들어왔어요. 부부가 약초와 홍삼전문가로 인삼재배에서 제조까지 직접 관리하는 약초상이에요. 한방자원학 보건환경학 전공한 전직 간호사이자 한약도매 관리사인 사장님이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약초상을 운영하고 계신다네요. '경신약초인삼사'는 믿을 만한 제품을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싹싹하고 친절하게 고객응대를 해주시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시각장애인도 보실 수 있는 점자안내책자를 준비하신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경신약초인삼사는 직접 맛을 보고 구매할 수 있어요. 도라지청보다는 도라지진액이 도라지함량이 높아서(50%) 약도라지진액 골드 한 통을 25000원에 샀어요. 

이걸로 또 상품권 5천원이 생겼어요. 수삼 5만원어치를 사고 받은 1만원 상품권과 합쳐서 홍삼이 50% 들어간 홍삼청 15000원짜리 한통을 상품권으로 샀답니다.

덤으로 누룽지건식빵을 큰 걸로 한 봉지 주시더라구요. 제가 상품권으로 바꿔가지고 올 동안 가게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어머님에게 따끈한 마차와 포도도 드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3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가게는 확실히 손님응대가 다르더라구요.

경신약초인삼사 : 금산인삼호텔 맞은편(백제인삼농협 앞)

고객센터 : 041-754-1314 / 010-3080-3880

금산인삼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요. 상설 프로그램으로 체험, 참여/전시, 교역으로 나뉘어 준비되어 있어요. 금산인삼축제 홈피에 들어가면 보다 자세한 일정도 확인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시다면 맨 아래 홈피를 참고하세요~

체험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아요.

❶ 인삼캐기체험여행 (금산읍 음지리 432) ❷ 건강체험관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이혈, 한방쌍화차만들기) ❸ 인삼파워! 미래 로봇관 ❹ 엄마 건강UP, 행복UP ❺ 한복체험 ❻ 인삼아트체험

❼ 가족전통놀이체험 ❽ 인삼·약초 음식 만들어 먹기 ❾ 인삼주 한잔의 행복

【인삼약초시장】 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는

❶ 인삼저잣거리 ❷ 거리의 라디오 쇼 ‘엄마들의 수다’ ❸ 인삼주병 만들기 ❹ 거리의 뮤지션 ❺ 금산인삼약령시장 마케팅사업

전시·교역 프로그램도 다양해요.

❶ 국제인삼교역전 ❷ 금산인삼 직거래 장터 ❸ 금산인삼 푸드테크 ❹ 금산인삼공예 전국 작가 초대전 ❺ 금산 분재 전시 ❻ 엄마의 달빛 정원 ❼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 ❽ 금산인삼 푸드트럭

❾ 금산명품 삼계탕 판매코너 ❿ 금산인삼·깻잎푸드코너 ⓫ 최창성 명장의 초콜릿하우스

* 인삼축제의 유래

지금부터 약 1,500여년 전에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모친마저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효자인 아들은 진악산에 있는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러던 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관음불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강선비는 꿈이 하도 이상하여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니 과연 그런 풀이 있어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모친의 병은 완쾌되었고, 그 씨앗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니 이것이 금산에서 처음으로 인삼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게 된 것이며, 인삼의 모양이 마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人蔘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후 인삼재배시 인삼포를 완성하고 인삼의 새싹이 돋아 오를 때 이 고장에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산신령에게 감사드리고 인삼농사가 풍성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게 되었다. 이 삼장제를 축제로 발전시켜 1981년 10월 1일과 2일에 제1회 금산인삼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 금산인삼축제 홈피

https://naver.me/xNdZgesI

금산인삼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