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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그레이스 Sep 15. 2019

안녕, 현아

내가 만난 그분(2)

예수님...예수님

몇 번의 내 안의 깊은 속에서의 외침

예수님...예수님

지금까지 한 번도 그렇게 불러 본 적 없었고, 그렇게 교회에서 귀가 따갑게 들었지만, 

그저 그들의 외침일 뿐, 나와는 상관없는 이름, 상관없는 외침이었는데 ...

그날 내 안 깊은 곳에서의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그 이름 예수...예수님이었다. 


사춘기 시절...애통하면 얼마나 애통했겠냐마는. 

나름 내가 가진 평범한 가정 스토리가 아니었던 조금은 특별한, 

그러나 어느 가정에나 하나쯤은 있을 법한 가정사. 

그렇지만 그러한 조금은 특별한 가정사로 인해 사춘기 소녀가 겪기에 나름 깊은 방황의 질문이었던,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간절히 찾기 원했던 

갈급한 심정에서 터져 나온 애통함으로 뱉어냈던 그 이름 예수...예수님.      


참으로 신기하게, 그분은 내게 오셨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첫마디.

‘내가 너를 안다.’


모든게 해결이 되었다. 그한마디로.


어떻게 당신이 나를 알아요?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내가 그걸 궁금해하는지 아셨나요?

등등등

그런 질문들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고, 그냥 눈물이 솟구쳐나왔다. 

환희를 느꼈고, 모든 걸 얻은 것처럼 내 온몸에 세포들이 기뻐 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묻지 않았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왜 태어났나요?

물을 필요가 없었다. 

천지를 창조하신 그가 나를 안다는데...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참으로 신기하게 하나님이 이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물어야하는게 마땅한데...

내 마음과, 내 정신과, 내 혼은 그분이 창조주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가 한 것은 고작 애통함 가득 그분의 이름을 가슴 깊숙이 그저 안에서, 

밖으로 내뱉은것도 아니고, 안에서 예수님...예수님 몇 번 되뇌인 것 뿐이었는데...

그분은 내게 찾아와주셨고, 그리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너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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