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te, 072006

non fa niente

by 로마 김작가

지금의 우린,

여름만을 위해 사는 이탈리아사람이 되어 버렸다.

여름은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삶은 여름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간절히 설레며 여름을 기다린다.


하지만,

2006년 로마에서 처음 만난 여름의 우린

바다를 보고도 쉬이 발조차 담그지 못했다.

그저 여름을 즐기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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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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