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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석모도 자전거라이딩

by 박상만

2008-08-24 21:45:31


카페에 1박 2일 강화도.석모도일주 라이딩이 떴다.

좋은 기회라 여겨 대뜸 신청, 그런데 번짱이 잔차전복 사고로 부상이라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거기다 일기예보도 비 온다 해쌓고 이번 라이딩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는데 참가의사를 밣힌 회원들 면면이 그냥 넘어갈 분들이 아니어서 그대로 밀고나가기로 결정, 토요일 아침 8시에 호공분수대에서 만나기로 했다. 새벽까지 비가 오락가락해서 내심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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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젖어있고 배낭카바가 씌워져 있고,,,

번짱님이 불편한 다리를 절름거리며 출발장소에 나와 인사를나누고 라이딩 행사일정을 설명했다.



일산대교를 건너 48번 국도를 내리달려 누산삼거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 해안남부도로를 달리다 동검도를 구경했다. 선두가 내리 쏘느느바람에 초지대교까지 1시간 2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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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동천을 지나 동막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 일찍 나오느라 부실한 아침을 간식으로 보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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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섬 남부를 구비구비 돌아 삼수저수지에 이르는 고개를 넘다. 고개마루에서 멀리 바다가 보이고 비록 오르막이 힘들었지만 1키로 이상되는 내리막을 바람같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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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예정보다 빨리 도착해 석모도를 먼저 돌기로 했다. 자전거 도선료1,200원, 뱃전에 갈매기가 아주 바짝 들이대어 똥꼬가 다 보일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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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포구 쪽은 석모도까지의 거리는 외포리선착장 쪽보다는 조금 멀었다. 차량을 27대 실었는데 거의가 친구 연인사이의 행략객이었고 선착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권위(?)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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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노을이 아름다운 펜션이 있는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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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살펴보느라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구수회담 중...

번짱 없이 하는 라이딩도 재미있었다. 반 개척러이딩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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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석모리에서의 국밥점심, 모두 시장해 맛있게 먹었다. 누룽지와 포도서비스도 받고 주인아줌마가 아주 밝게 맞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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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영지(펜션모드로 바뀌었지만..)의 점잖은 나비(?) 아주 순하고 덩치가 좋고 귀티가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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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고기 숫불구이에 꽁치조림, 열무김치 비빔밥까지 실컷먹었다. 펜션 분위기 좋고 정말 맑은 공기, 조용한 숲속에서 즐거운 만찬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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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오래만에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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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앞모습, 주변에 비슷한 건물이 몇 채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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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김포 농수로변, 수련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애시당초 약 200Km의 라이딩을 계획했으나 섬 북부코스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중간지점을 가로질러 강화대교를 건너 48번 국도를 달려 일산대교를 거쳐 귀가하다.


도착해 속도계를 보니 142Km 적덩히 체력에 맞춘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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