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토끼 까까의 맛있는 발견

음식은 소중한거에요

by 소소함

숲속 마을에 까까라는 토끼가 살고 있었어요. 까까는 다른 토끼들과 달리 음식에 대해 아주 까다로웠어요. 당근은 너무 딱딱하다고, 양배추는 너무 싱겁다고, 사과는 너무 달다고 투덜거렸답니다.


"까까야, 이 당근 정말 달콤하고 맛있어! 같이 먹자!" 친구 토끼 통통이가 말했어요.

"싫어! 당근은 너무 딱딱해서 턱이 아파!" 까까가 고개를 돌렸어요.


"까까야, 엄마가 만들어주신 샐러드 먹어봐!" 엄마 토끼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내밀었어요.

"으~ 이상한 냄새가 나! 안 먹을래!" 까까가 코를 찡긋했어요.


매일매일 까까는 음식 투정만 했어요. 결국 까까는 점점 말라가기 시작했고, 힘도 없어졌어요. 친구들과 뛰어놀 기운도 없었답니다.


어느 날, 숲속에 지혜로운 거북이 할아버지가 찾아왔어요. 거북이 할아버지는 까까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까까야, 할아버지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볼까?"


까까는 궁금해서 거북이 할아버지를 따라갔어요.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개미집이었어요.


"여기 봐, 개미들이 어떻게 식사하는지 보렴."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작은 개미들이 줄을 서서 차례차례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었어요. 빵 부스러기 하나도 소중히 여기며, "맛있다! 고마워!" 하고 기뻐했어요.


"할아버지, 개미들은 왜 저렇게 기뻐해요?" 까까가 물었어요.

"개미들은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거든. 그래서 작은 것도 감사하며 맛있게 먹는단다."


두 번째로 간 곳은 다람쥐 가족의 집이었어요. 다람쥐 엄마가 도토리 수프를 끓이고 있었어요.


"우와! 엄마가 만든 도토리 수프다!" 아기 다람쥐들이 신나게 소리쳤어요.

"맛있겠다! 빨리 먹고 싶어!"


다람쥐 가족은 둥글게 앉아서 함께 수프를 마셨어요. "정말 맛있어!" "엄마 최고!" 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할아버지, 다람쥐들은 왜 저렇게 즐거워 보여요?" 까까가 또 물었어요.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란다. 마음이 즐거우면 음식도 더 맛있어져."


세 번째로 간 곳은 곰 가족의 집이었어요. 아빠 곰이 꿀을 따오고, 엄마 곰이 베리를 따와서 함께 요리하고 있었어요.


"아빠가 따온 꿀이랑 엄마가 따온 베리로 만든 케이크야!" 아기 곰이 눈을 반짝였어요.

"우리가 함께 만든 거니까 더 특별해!"


곰 가족은 서로 "맛있다!" "정말 달콤해!" 하며 행복하게 케이크를 나누어 먹었어요.


"할아버지, 곰들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까까가 말했어요.

"그래,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니까 더욱 맛있는 거란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까까를 작은 연못가로 데려갔어요. 그곳에는 오리 가족이 있었어요.


"얘들아, 오늘도 맛있는 물풀을 찾았어!" 엄마 오리가 말했어요.

"와! 초록색 물풀이다!" "이건 달콤한 맛이 날 것 같아!"


아기 오리들은 물풀을 한 입씩 천천히 씹으며 맛을 음미했어요. "음~ 정말 맛있어!" "이 맛은 처음이야!"


까까는 모든 동물들을 보며 깨달았어요. 모든 동물들이 음식을 먹을 때 정말 행복해 보였거든요.


"할아버지, 저도 저렇게 맛있게 먹고 싶어요." 까까가 말했어요.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연습해보자꾸나."


집에 돌아온 까까는 엄마가 준비해둔 당근을 보았어요. 이번에는 투덜거리지 않고 천천히 한 입 베어물었어요.


"어? 당근이 이렇게 달콤했나?" 까까가 놀라며 말했어요.


그 다음에는 양배추도 먹어보았어요. "와! 아삭아삭하고 시원해!"


사과도 한 입 베어물었어요. "정말 달콤하고 상큼해!"


"까까야, 어떻게 갑자기 음식을 맛있게 먹게 된 거야?" 통통이가 신기해했어요.


"응!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천천히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먹으니까 더 즐거워!"


그날부터 까까는 매 끼니를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음식도,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간식도 모두 맛있었어요.


까까는 점점 건강해졌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까다로운 친구들에게도 말해주었답니다.


"음식은 감사한 마음으로 천천히 먹어봐!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


숲속 마을의 모든 동물들은 까까의 변화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모두 함께 더욱 즐겁고 맛있게 식사하게 되었답니다.


거북이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음식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소중한 선물이란다.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몸도 마음도 행복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