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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네 Choi Aug 23. 2024

텀블벅 출판 펀딩 프로젝트 도전

화장실에서 읽기 딱 좋은 심리에세이,*그 정도면 더럽게 희망적인 겁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에서 얼마 전까지 연재했던 브런치북 <더럽게 희망적인 에세이>가 곧 책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좀 더 명확히 하고 싶어 제목을 <그 정도면 더럽게 희망적인 겁니다>로 바꿔봤어요. 제목에 '더럽게'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좀 그렇긴 하죠? 그래서 '화장실에서 읽기 딱 좋은 심리에세이'라는 사족을 붙였습니다. 희망과 용기의 말들이 가득한 책인데 오해 없이 잘 전달이 되면 좋겠어요. 더러운데 더럽지 않은, 그런 책이랍니다.



요즘 같이 책이 안 팔리는 시대에 대체 어떤 출판사에서 이런 무명작가의, 그것도 요상한 제목의 책을 출간해 준다고 했을까요?^^ 


사실, 따뜻했던 올해 5월에 제가 출판사 사업 신고를 했답니다. (일이 점점 커져가는 느낌입니다.)

가치 있는 '생각'과 "말"을 모아서 사람들에게 전하겠다는 출판 철학을 담아 출판사의 이름을 <따옴표>라고 지었어요. 누군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생각과 말들이 가치 있는 생각과 말이겠죠. 왠지 이미 같은 이름의 출판사가 있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따옴표라는 출판사는 없어서 무리 없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신고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설레던지... 


앞으로 에세이와 시 위주로 심리 주제를 다루는 책들을 만들 계획이에요. 

<그 정도면 더럽게 희망적인 겁니다>는 따옴표의 첫 책이자 제가 단독저자로 쓴 첫 책입니다. 출간을 위해서는 펀딩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출판 창작자들이 많이들 하시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https://link.tumblbug.com/6GNnFdzyhMb


책 쓰기와 별개로 펀딩을 위한 준비 과정이 상당했던 것 같아요. 새롭게 하나하나 배워 나가며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펀딩이 잘 마무리되고 나면 또 다른 일들이 펼쳐지겠지만 그것도 하나씩 하다 보면 길이 열릴 거라 생각해요. 준비 과정에서, 그리고 지금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역시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걸 느낍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제가 준비하면서 도움을 받은 유용한 몇 가지 공유해 봅니다:

1. 네이버카페 <1인출판 꿈꾸는 책공장>: 출판 프로젝트 관련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책을 내고 싶은 분들께 여기서 시작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 에세이/책쓰기 관련 책: 책 쓰기 관련해서 다양한 책을 읽었어요. 그중에서 김효선 작가님의 <전략적 에세이 쓰기>라는 책이 분석도 잘 되어 있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팁들이 많았습니다. 김애리 작가님의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와 은유 작가님의 <쓰기의 말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책쓰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께는 송숙희 작가님의 <당신의 책을 가져라>를 추천합니다. 처음 글쓰기 동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책 디자인: 김효선 작가님의 <인디자인 북디자인>이라는 책을 참고해서 첫 책의 디자인을 만들었어요. 유튜브에 영상들이 많으니 검색해서 시작하시는데 무리가 없을 거예요. 책 관련 홍보물은 Canva와 미리캔버스를 활용하면 좋아요! 저 같은 초보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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