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HOTELEX Shanghai 롯데 GRS 연수 예고장
안녕하세요, 롯데GRS 임직원 여러분! 2026년 3월, 글로벌 외식 산업의 거대한 흐름이 교차하는 상하이로의 여정을 앞두고 인사드립니다. 이번 연수의 기획과 안내를 맡은 만나통신사 대표 윤승진입니다. 연수를 떠나기전 연수를 좀 더 깊이 있게 경험하기 위한 사전 예고장을 보내드립니다. 첫번째 예고장은 상하이 호텔릭스2026 박람회에 대한 사전 예습 자료입니다.
먼저 저에 대한 소개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이번 연수 과정의 전반을 기획하고 리딩할 예정인 저는 과거 중국 현지의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3년간 마케팅과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본사의 전략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리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지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실무적인 감각을 익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중국의 역동적인 푸드테크 트렌드를 꾸준히 팔로업하며, 기술이 외식업의 지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탐구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시각과 경험을 녹여, 롯데GRS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 2026 HOTELEX Shanghai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2026 HOTELEX Shanghai: 기술로 재편되는 외식업의 미래
이번 여정의 무대인 2026 HOTELEX Shanghai는 단순히 새로운 기기를 구경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외식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혁신의 각축장'으로 자리매김한 이 박람회는,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의 14개 전관을 남김없이 채우는 40만 ㎡의 거대한 공간에서 그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냅니다. 축구장 수십 개를 합쳐놓은 듯한 광활한 공간에 집결하는 3,000여 개의 선도 기업은 각자의 기술력을 앞세워 외식업의 미래를 증명해 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신소비·신기술·신생태"라는 핵심 주제 아래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세 가지 결정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첫째는 바로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의 본격적인 등장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최초로 기술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대대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며, 과거처럼 노동력이나 자본 투입을 늘려 덩치를 키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을 제시합니다. 특별히 마련된 주제 전시 구역에서는 AI 메뉴 개발 시스템부터 전 과정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플랫폼, 스마트 레스토랑 몰입형 체험존 등이 운영됩니다. 이는 중국 외식업이 전통적인 규모 확장에서 기술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상징합니다.
둘째는 지능형 장비의 심층적 응용과 상용화입니다. 예년의 전시가 로봇이나 지능형 장비를 단품 위주의 개념 전시로 보여주었다면, 2026년의 HOTELEX는 생산 작업장과 중앙 주방(CK)에서 매장 프런트엔드에 이르는 '전 과정 통합 체인'을 구축해 보여줍니다. '요리 로봇 전용 섹션'과 '커피 테크 혁신 전시 구역'에서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이미 검증된 최첨단의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의사결정을 내리고 첨단 로봇 공학이 주방의 일관성을 책임지는 ‘첨단 기술 집약형 지식 산업’의 실체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옴니채널과 해외 진출의 양방향 시너지입니다. 이번 전시는 중국 내수 시장의 채널 하향화(Lower-tier market) 전략뿐만 아니라, '중식의 글로벌화'와 '원재료 수입'을 중요한 의제로 다룹니다. 전시 기간 중 개최되는 글로벌 발전 포럼 등은 중국의 외식 공급망이 얼마나 빠르게 글로벌 레이아웃을 가속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결국 이제 중국의 외식업은 음식을 서빙하는 단순 서비스업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이번 롯데GRS의 연수는 이 치열한 진화의 정점을 확인하고, 우리만의 초격차 전략을 구상하는 가장 선명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비운영전략 팀] 주방의 혁명: 지능화와 자동화의 정점을 확인하다
장비운영전략 팀이 이번 여정에서 무엇보다 깊게 파고들어야 할 지점은 주방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인텔리전스’라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과거 제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본사의 마케팅과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지점은 ‘어떻게 하면 조리 숙련도와 관계없이 전 매장의 맛을 하나로 통일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인가’였습니다. 이번 2026 HOTELEX는 그 오랜 숙제에 대해 기술이 내놓은 가장 완벽한 해답을 목격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공들여 살펴보아야 할 핵심은 단연 AI 로봇 쉐프와 전자동 요리의 진화입니다. 현재 중국의 상업용 주방은 단순한 ‘기계 도입’을 넘어 ‘사람의 감각을 대체하는’ 근본적인 혁명을 겪고 있습니다. 2026 HOTELEX가 아예 ‘요리 로봇 전용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위안뤄 테크(源絡科技), 유테지추(優特智廚), 텐코(添可智能), 위산지능(御膳智能) 같은 선두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트렌드는 단순히 일정한 속도로 재료를 볶는 단계를 지났습니다. AI 거대 모델(LLM)과 결합한 지능형 로봇들은 거장의 미세한 불 조절과 조리 타이밍을 데이터로 학습해 그대로 복원해냅니다. 특히 제카 로봇(JAKA)의 ‘AI 쉐프’처럼 딥러닝을 통해 마스터급 요리 기법을 재현하거나, 0.01℃ 단위로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은 소름 돋을 정도의 정교함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장비들은 롯데GRS의 다양한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맛을 어느 매장에서나 완벽하게 유지하는 품질의 보증수표가 되는 것은 물론, 전문 주방장에 대한 의존도를 파격적으로 낮춰 갈수록 심화되는 인력난의 실질적인 돌파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음료 제조 분야 역시 퍼포먼스 위주의 전시를 넘어 무인화와 정밀함의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커피 테크 혁신 전시 구역'에서 만날 COFE나 지추이즈짜오(集萃智造)의 협동 로봇들은 화려한 3D 프린팅 라떼 아트 기술뿐만 아니라, 피크 타임의 극한 상황에서도 일일 300잔 이상의 고부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강력한 내구성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이는 롯데GRS 매장의 회전율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로서, 자동화 장비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탄소 중립 시대의 필수 지표인 에너지 절약 솔루션과 스마트 중앙 주방(CK)의 결합을 살핍니다. ‘신질생산력’ 구역에서 선보일 전 과정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플랫폼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경영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또한 약 20개 기업이 연합해 선보이는 ‘중리엔 중앙 주방 부티크 통합관’의 전자동 주식(밥, 면) 가공 라인은 원재료의 전처리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데이터 생태계로 연결하는 롯데GRS의 새로운 미래 표준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디자인 팀] 공간의 혁명: 정서적 가치와 브랜드 IP의 융합
디자인 팀이 이번 고찰에서 마주할 중국의 외식 디자인은 단순히 매장을 예쁘게 꾸미는 단계를 넘어, 고객의 ‘정서적 가치’를 선점하고 브랜드의 ‘매장의 경험밀도’를 높이는 고도의 전략적 수단으로 진화했습니다. 제가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매장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며 목격했던 것은, 디자인이 곧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고 매출의 하한선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디자인을 통한 ‘정서적 연결’입니다. 2026년의 중국 소비자들은 더 이상 음식 자체에만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매장에서 느끼는 경험과 분위기, 즉 ‘정서적 가치’에 지갑을 엽니다. ‘로컬 문화’와 ‘현대적 상업’이 강렬하게 충돌하며 빚어내는 독특한 미학은 이번 연수의 큰 영감이 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각 매장마다 독특한 공간 서사를 부여하는 헤이티(HEYTEA)의 ‘영감 다선(茶禪)’ 리뉴얼 사례는 공간이 어떻게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하는지 보여줍니다. HOTELEX 현장의 ‘퐁퐁 베이커리 축제’나 ‘글로벌 풍미 CHA 음료 문화제’ 역시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시나리오 기반의 공간 구성을 통해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밀접하게 연결하는지 증명할 것입니다. 조명 하나, 동선 하나가 어떻게 샤오훙슈(小紅書)에 공유하고 싶은 ‘인생샷’을 만들어내는지 그 설계의 디테일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둘째로, 브랜드 비주얼의 IP화와 경계 없는 공간 융합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제 중국의 디자인은 로고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강력한 IP(지식재산권)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쉐빙청(Mixue Bingcheng)의 ‘설왕(Snow King)’ IP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테마파크까지 확장되며 일 매출 60만 위안을 돌파하는 현상은 디자인의 비즈니스적 파급력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나우와 커피(NOWWA)가 편의점 로손(Lawson) 등에 단 1~2평의 코너만으로 스며드는 ‘기생(Parasite)’ 모델은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줍니다. 극도로 단순화되고 모듈화된 비주얼 솔루션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도심 곳곳에 고밀도로 침투하는 그들의 공간 효율 전략은 롯데GRS의 매장 확장에 새로운 영감을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넘어 체인 브랜드의 기본 사양이 된 지속 가능한 소재의 응용을 살핍니다. HOTELEX의 ‘제로 탄소 파크’와 포장 디자인 구역에서 선보일 생분해 식기, 대나무 섬유, 저탄소 건축 자재들은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이 아닙니다. 재생 소재와 친환경 PET 소재가 매장 인테리어와 일회용 소모품에 어떻게 녹아들어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롯데GRS의 새로운 비주얼 스탠다드가 단순한 미학을 넘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 되도록 현장에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하겠습니다.
박람회는 시작일 뿐, 진짜 통찰은 필드에 있습니다.
이번 상하이 고찰은 롯데GRS가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40만 ㎡의 거대한 호텔렉스 박람회장은 이번 여정의 화려한 시작일 뿐입니다.
박람회 이후 이어질 만나통신사의 필드 트립이야말로 이번 연수의 백미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유명한 매장을 순례하는 '방문'에 그치지 않습니다. 만나통신사만의 세밀한 경험 설계와 통신사의 설명을 통해, 매장의 공기 속에 숨겨진 마케팅적 의도와 기술이 고객의 손끝에 닿는 순간의 감동을 직접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고민했던 저의 시야와 푸드테크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박람회장의 기술이 실제 상하이의 거리에 어떻게 뿌리 내리고 있는지 그 이면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026년 3월 30일, 변화의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상하이 호텔렉스 2026. 그 현장에서 여러분을 깊이 있게 리딩하며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만나통신사 대표 윤승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