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캥거루가 뛰놀고,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와인 한 잔 하는 호주!
그램피언스국립공원 1박 2일 일정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호주여행 N일차.
그램피언스에는 야생 캥거루가 살고 있고,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며 엄청난 대자연의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고, 멜버른에 왔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던 그램피언스.
그램피언스는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숙소 마당에는 캥거루가 놀러 오고, 벽난로에 나무 가득 넣어 불멍 하며 마시는 와인 한 잔에 행복을 느꼈던 하루를 기록해 봅니다.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와 따스해진 공기 그리고 와인
낮에는 그램피언스를 다녀오고 저녁 무렵 숙소로 돌아와 벽난로에 둘러앉아 와인과 간단한 와인안주로 저녁을 시작해 봅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피노누아.
태즈메이니아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품질이 뛰어나고 기후적 특성을 띄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서늘한 기후를 띄기 때문에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이 굉장히 화려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톨퍼들 피노누아, 샤르도네는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싱글 빈야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가져온 와인 중에 한 병입니다.
굉장히 잘 만든 와인임이 분명합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펜폴즈.
호주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유럽의 양조방식을 결합하여 만들어내며 2001년 호주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호주의 가장 위대한 와인이라는 찬사를 받는 와이너리입니다.
시음적기인 2013 빈티지의 샤르도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별한 안주가 필요 없을 와인으로 여운이 길게 남으며 은은하면서도 향긋한 과실향이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역시 호주 태즈메이니아 피노누아로 톨퍼들 피노누아와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보여주던 와인입니다.
한국에는 정식수입이 안 된 와인이라 맛을 더 열심히 느끼고자 천천히 마셨던 와인입니다.
톨퍼들보다 라이트 한 느낌으로 싱그러운 붉은 과실향이 지배적입니다.
피니쉬는 중간정도로 젊은 느낌의 피노누아입니다.
가격대가 많이 높지 않음에도 굉장히 잘 만든 피노누아입니다.
어둑한 밤이 돼서야 다 마신 와인들.
잊을 수 없는 호주의 밤이 또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