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정치서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마크의 지식서재 Jul 02. 2021

중국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미중간의 패권 경쟁이 일어나게 된 이유

동영상으로도 보러오세요 ^0^

https://youtu.be/xangeDhK0-A


1. 중국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최근 중국에 관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미국과 치고받고 싸우고 있는 건 물론, 호주랑도 싸우고 있고, 심지어 중국을 둘러싼 많은 나라들과 계속해서 트러블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이렇게 공격적인 걸까요? 중국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꾸 이렇게 막 나가는 걸까요? 오늘은 이런 상황을 전지적 중국 시점에서 한 번 분석해보겠습니다.


- 한 줄 요약 : 중국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2. 양적완화란 무엇인가

중국이 왜 이러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의 달러 시스템에 대해 알아봐야 하는데요. 최근 경제의 흐름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 계속해서 풀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실물 경제가 박살이 났는데, 그 실물 경제를 살리겠다고 각 국가들에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풀고 있는데요. 따라서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시장은 반비례적으로 엄청나게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게 양적완화라는 정책인데. 우리는 가장 먼저 이 양적완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적완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봐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2008년 9월 미국의 금융 위기가 왔었던 때로 한 번 돌아가 보겠습니다.


양적완화로 인해 자산시장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당시 미국의 4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며, 미국 금융계 전체가 파산해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미국 시장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구원투수가 한 명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고 있던 벤 버냉키라는 사람이 등장하게 됩니다.


버냉키 같은 경우에는 과거 미국 대공황에 관심이 많았고, 이에 대해 연구도 많이 했던 사람인데. 버냉키는 과거 대공황 당시 중앙은행이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대공황이 오랜 기간동안 지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나서서 많은 양의 돈을 풀고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시장붕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실제로 버냉키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여기서 등장한 게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이 양적완화의 매커니즘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면, 연방준비은행은 보통 금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데요. 금리는 쉽게 말해 이자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연방준비은행이 금리를 내리게 되면 이자가 싸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시중 은행들이 더 많은 돈을 빌려가게 되고, 결국 그 많은 돈은 기업과 개인에게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연방준비 은행은 금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돈의 양을 조절한다.


그런데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아무리 기준 금리를 내린다 해도 시중은행이 돈을 빌려 가지를 않는데요. 왜냐하면 아무리 이자가 싸도, 은행들도 자칫하면 파산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쉽게 돈을 빌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은행이 돈이 없어지니까 기업이나 개인들은 돈을 빌리고 싶어도 못 빌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파산위기에 몰리게 되는데요.


여기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게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에서 돈을 많이 찍어낸 다음에, 그 찍어낸 돈을 가지고 시중은행이 가지고 있는 장기채권이나 주택저당증권 등을 사주기 시작하는 건데요. 쉽게 말하자면 중앙은행에서 달러를 많이 찍어낸 다음에 은행에다 그냥 뿌리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이상 내릴 금리가 없을 때 양적완화로 돈을 공급한다.


은행에 이렇게 돈이 들어오게 되니까 개인과 기업들은 다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고, 파산 위기에 몰렸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찍어서 시중에 뿌리는 정책이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실제로 이 양적완화는 큰 효과를 거두게 되는데요. 연방준비은행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무려 6년 동안이나 이어진 양적완화는 미국 자산시장에 놀라운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연방준비은행이 양적완화를 발표할 때마다 자산가치는 엄청나게 올라갔고, 기존에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이 모든 게 경제회복에 도움을 주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연방준비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6년 동안 푼 돈은 4조 5천억 달러, 한화로 무려 5098조 2500억 원이라고 합니다.


- 한 줄 요약 : 중앙은행이 직접적으로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은 경제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3. 양적완화의 문제점

여기서 문제가 뭐냐면, 양적완화를 하는 건 좋은데, 이걸 계속해서 하게 되면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돈의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가치는 점점 하락하게 되는데요.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니까, 상대적으로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과거에는 500원 주고 살 수 있었던 빵이, 이제는 3천 원이나 줘야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인데요.


양적완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원래는 중앙은행에서 이 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게 높아지기 전에, 금리를 올려서 어느 정도 시중에 돌아다니는 화폐의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 문제는 2008년 금융위기 때 풀린 돈을 서서히 조절하려고 하는 시점에, 코로나 전염병이라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팬데믹 위기를 맞게 되면서 연방준비은행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돈을 풀고 있는데요. 따라서 계속해서 화폐의 양은 많아지고 있고, 물가는 올라가게 되고, 버블은 더 커져만 가게 되는 것이죠.


금리 조절을 통해 양적완화의 위험성을 조절해야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


여기서 진짜 문제가 뭐냐면, 이 양적완화라는 정책은 미국이 주도해서 하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따른 피해를 보는 건 미국이 아니라 다른 신흥국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은 여러 가지 발전을 하기 위해서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데, 이 석유를 사려면 달러가 필요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 석유를 달러로만 살 수 있게 만들어버린 건데


따라서 신흥국들은 석유가 필요하니까 달러를 사야만 했고, 미국은 반대로 그냥 자기가 달러를 찍어서 파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달러를 판 돈으로 다시 신흥국에서 물건을 사고, 다시 또 달러를 팔고. 결국 미국 같은 경우에는 달러를 팔면서 그 돈으로 상품도 얻고 계속해서 이득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따라서 미국의 가장 큰 수출품이 달러라는 말까지 생겨나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신흥국에 달러가 유입되면, 당연히 그 나라의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가치도 높아지게 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미국이 “아 우리 이제 양적완화 안 해 지금까지 풀었던 돈 이제 금리 올려서 다시 다 거둬드릴 거야”라고 하면 이미 미국 때문에 자산가치가 올라가 있는 신흥국들의 경제는 폭삭 몰락해버리게 될 텐데요. 따라서 결국 피해를 입게 되는 건 신흥국들입니다.


결국 이 양적완화의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는건 신흥국들이다.


예를 들어, 남미 같은 경우에는 1970년대 엄청나게 급성장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국가가 성장하니까 엄청나게 많은 외국 투자 자본이 들어오게 됩니다. 다시 말해 달러가 많이 유입되면서 남미의 경제는 더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미국의 금리 인상에 외국 투자 자본들은 다 빠져나가고, 따라서 남미의 여러 국가들은 부도가 나게 되었습니다.


남미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아시아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싱가폴, 대만, 홍콩, 그리고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고 불리면서 엄청나게 빠른 성장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미국이 금리를 올려버리니까 외국인들의 투자 자금, 즉 달러가 빠져나가 버리면서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게 되었고, 수많은 근로자들이 직업을 잃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아픈 기억인데요.


- 한 줄 요약 : 양적완화가 계속된다면 결국 신흥국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4. 중국의 반격

그래서 이제 중국 얘기를 조금 해보자면, 중국이 계속해서 미국한테 도전하는 이유가 뭐냐면 중국이 보기에는 이런 경제 시스템이 너무나도 불공평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달러를 엄청나게 샀던 나라인데요. 이러면 사실 중국이 계속해서 이득을 봐야 하는데, 워낙 시스템 자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계속해서 자기가 손해 보는 느낌인 거예요.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국채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데, 미국이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하면서 달러를 찍어내고, 달러가 많아지니까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결국 중국이 가지고 있던 미국 국채의 가치도 하락하게 되었는데요. 그니까 중국 같은 경우에는 그냥 열심히 물건을 팔면서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해서 손해만 보고 있던 거예요.


중국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런 시스템을 중국이 깨닫고 나서 이제는 미국의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야겠다 하면서 지금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게 된 겁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이제 위안화를 가지고 이란과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구매하기도 하고, 60여 개의 나라를 아우르는 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일대일로라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 일대일로 사업도 달러가 아니라 위안화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사실을 깨닫고 미국 달러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렇게 미국의 달러 패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중국이 미국 입장에서는 전혀 예뻐보이지 않을 텐데요. 따라서 미국이 자기 동맹국들 모아서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반면 중국 입장에서는 여기서 지면 안 되니까 더 강하게 나오면서 여러 가지 민폐를 끼치는 것이죠.


원래 역사를 돌아보면 국가의 패권이 넘어갈 때는 절대로 평화롭게 넘어간 적이 없는데요. 과연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미국은 패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중국이 새로운 패권국으로 등장하게 될까요?


- 한 줄 요약 : 중국은 미국에게 유리한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해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


* 참고자료

팬데믹 머니 - KBS 다큐


* 유튜브 : https://youtube.com/마크의지식서재

* 이메일 : marksknowledge@gmail.com

매거진의 이전글 중국 호주 갈등 이유 총 정리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