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에세이 <잘 쓴 이혼일지>가 해외 판권을 계약하여 대만에 계신 독자님들을 만났습니다. (이토록 강력하고 근사한 문장이 있을까요.)
처음 계약한 판권인 만큼, 대만판 서문을 쓸 때 특히 감격스럽고 기뻤는데요. 출판사는 배우 문가영님의 에세이 <파타(PATA)>가 번역된 ATMAN BOOKS입니다. 띠지에 있던 실루엣이 걷으면 사라지는 표지 디자인의 디테일을 보고 있노라면 책 안에 들어있는 이별 정서를 잘 반영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하셨는지 느껴지더라고요.
대만에서의 제목은 <我不想再跟你生活了>로, 번역해본다면 '나는 더 이상 너와 함께 살고 싶지 않아' 입니다. 대만의 가장 큰 온라인 도서구매 사이트에서 주목할 만한 신간으로 소개되고 있고, 감사하게도 심리/에세이 신간 도서 TOP 100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타서 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대만 드라마와 영화계를 이끄는 히트메이커 徐譽庭(Mag Hsu) 작가님께서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는 인상 깊은 평을 남겨주셨는데요. 문학계를 빛내고 계신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廖瞇 작가님의 추천사도 함께 공유합니다.
“우리에겐 ‘잘 헤어지는 법’에 대한 연습이 늘 부족하다고 느껴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바탕으로 한 편의 드라마 대본을 꼭 써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 徐譽庭 (작가/ 감독/ 제작자)
“친밀한 관계라는 게 그렇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진흙탕 속에 빠져 옴짝달싹 못 하게 되어버리죠.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라며 끊임없이 과거를 회상하고 괴로워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의 나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겪는 보편적인 경험일 것입니다. 단지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을 뿐, 현실적·물질적·감정적인 면에서의 이별은 (이혼과) 거의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책은 ‘이별 일기’인 동시에 ‘나를 돌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내가 어떻게 아픔에서 회복될 수 있었는지를 계속해서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 廖瞇 (시인/ 에세이스트)
언젠가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렘을 안고
더 많은 나라의 독자님들과 만나는 상상도 해 보며.
모두 올해는 헤어져야 할 것들과 잘 헤어지세요. 그리고 이별 명약인 <잘 쓴 이혼일지>를 읽어 주세요.
그럴 듯한 처방이 되어 줄 거예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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