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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휘 Mar 02. 2024

[출간 계약] 대머리들이 열광한 바로 그 산문집!


 또 제목으로 환심을 샀나요.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이휘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있어 전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저의 두 번째 책을 계약했습니다. 지금 연재 중인 브런치북 <대머리는 수영모를 쓰지 않는다>를 읽고 새로운 출판사에서 제안을 해 주셨는데요. 역시나 이번에도 훌륭하고 단단하신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제가 글에 담는 의도와 마음들을 너무나 세세히 알아채주셔서 기꺼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미팅 때 어딘가 고장 난 사람처럼 별 얘기를 다 하고 돌아왔던 것 같아요. 편집자님께 나이를 여쭤 본 것은 제 글에 공감해 주시는 독자로서의 나이대가 단순히 궁금해서였는데 행여 꼰대처럼 보이지는 않았을까 뒤늦게 걱정을 했습니다. (나 멫살이고?) 아직 첫 번째 책이 나오지 않은 시점에 또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고요. 어떤 글들이 엮일지 저도 기대가 되는데 아마 아주 멋지고 좋은 산문집이 나올 것 같습니다.


 <대.수.쓰>는 10화를 마지막으로 완결해 발행할 예정이고요. 나머지 원고를 쓰는 동안 브런치에는 더 편하고 쉬운 글들을 가끔 올릴게요. 짧지만 혼자 일본에 책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나, 제가 흥미롭게 보고 익힌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획물은 브런치가 아닌 다른 곳에 연재를 해 볼까 고민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실 화이트보드에 빼곡하게 적힌 세 번째, 네 번째 책의 기획과 소재들도 언젠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글쓰기를 멈추지 않아 볼게요.


 자세한 출간 소식은 추후에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말 걸어주세요. 외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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