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2022년에 #청년창업사관학교 가 개편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새로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한 사업 공고는 3월 이후에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1월 13일에 사업공고가 되면서 #스타트업 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들은 연초부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느라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사실상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이 해야할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도맡으며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자금, #멘토링 , #교육 ,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사업이 없었으면 지금의 청년 창업 열풍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겁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라면 이번에 바뀐 #청년창업사관학교2.0 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부에서 제시한 2.0에서 변화된 부분은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지역 간 코칭의 수준 차이를 해소하고 맞춤형 코칭,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간 네트워클 강화해서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부분이 엿 보입니다.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해서 현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위의 내용과 더불어 꼭 알아두면 좋은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2.0 에서는 서류, 발표 심사에 따른 자료는 별도로 만들지 않고, 서면 평가에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1번만 작성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전에는 서면 평가 후 발표 평가를 하기 위해 PPT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였습니다. PPT 활용과 디자인 능력이 부족해 사업계획을 발표자료에 제대로 표현 하지 못하는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 생각합니다.
발표 자료는 자유양식이기 때문에 PPT 제작 능력에 따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2.0에서는 정부에서 제공한 사업계획서 양식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발표 및 면접 준비에 대한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서면평가용 사업계획서 1번만 작성하는만큼 제시된 목차에 따른 내용을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2.0 에서는 창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서 표절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표절률이 과도할 경우 탈락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불법 브로커, 사업아이템 모방 등)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새롭게 도입된 장치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이미 상용화가 되어 있는 사업을 그대로 배끼거나 연구보고서, 논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갖다 쓰는 경우에는 표절을 의심받을 수 있으니 작성 시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소재지를 두고 있다면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처럼 들리지만, 2021년까지는 소재지와 상관없이 창업자가 원하는 지역에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률이 낮다고 소문나는 지역은 타 지역의 창업자들이 대거 신청해 정작 그 지역에서 창업을 하는 청년 창업가들은 참여 기회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하였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경우 차량으로 1시간 내 거리에 위치해있다보니 부산의 청년창업가가 울산으로 울산의 청년창업가가 경남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2.0에서는 사업장 소재지 기준으로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특성화 분야는 소재지 무관하게 신청가능한데 이는 사업 공고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창업가들이 자신의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는지, 성공 가능성이 있는 지 궁금해합니다. 아직 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감만 믿고 창업을 하기에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죠. 만약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창업가가 저에게 자신의 사업아이템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지 물어본다면 저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 필드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 심사위원이 가장 먼저 창업자의 아이템을 평가해주기 때문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타 사업과 다르게 지원금만 주는 사업이 아니라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가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맞춤 교육, 코칭, 네트워킹을 함께 제공합니다. 졸업생 중에는 교육이 너무 많아 정작 사업을 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청년창업사관학교 2.0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맞춤 교육, 기술에 특화된 코칭 등으로 입교자 중심으로 교육 시스템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에도 민간 투자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라고 부르기에는 다양한 기업의 투자, 서울/경기 지역 외의 투자 실적 등으로 인해 여전히 국내는 정부주도의 벤처생태계라 판단됩니다.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잘 이해한다면 스타트업 창업자는 자금 조달에 더욱 수월해 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창업가가 가장 처음 신청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아이템 검증은 물론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0년이라는 기간동안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많은 스타트업을 배출한 실적이 있는 만큼 기존에 장점은 더욱 부각하고, 단점은 개선해 청년들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