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tgrim Nov 14. 2017

어린이, 청소년 영어책 Best 40

아래 글은 미국에서 꽤 잘 알려진 블로거 리오 바바우타(Leo Babauta)가 자신의 블로그 zenhabits.net에 실었던, 이미 7년 전 글입니다.


원래 글의 제목은 “Best All-Time Children’s Book”으로 미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어린이 청소년 필독 영어책 리스트’ 쯤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최신 책은 없고 주로 몇십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러나 꼭 읽어봐야 할, 소장가치 높은 주옥같은 40권의 책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되어 있어요.


이 리스트는 자녀들에게 원서 영어책을 읽혀주고 싶은 분들에게는 물론이고 지루하지 않게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네요. 대부분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책들이라 원서와 번역서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 소개된 책을 순서대로 읽기 시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해요.


내용은 이해하기 쉽게 의역했고, 나이별 구분도 임의대로 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모든 책 타이틀은 아마존 북 사이트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미국 유명 블로거 젠해빗의 어린이 청소년 영어책 Best 40

저: Leo Babauta (번역: 송주영)

자녀와 함께 하는 독서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최고로 행복한 시간 중 하나가 아닐까. 나와 우리 아이들은 함께 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좋은 책을 본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여기 내가 꼽은 좋은 책 리스트는 (물론 다른 좋은 책들도 있지만) 가까운 도서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책들로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정말 좋아할 것이다. 대부분이 오랜 시간을 두고 사랑받아왔던 고전적인 동화책들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간혹 우리는 이 흔한 책들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다.


꼬마들을 위하여 For Younger Readers (0~6세)

Harold and the Purple Crayon, by Harold Crockett. 어린아이들이 오랫동안 사랑했던 대표적인 책. 대단한 상상력이 동원된다. 난 아직도 헤롤드처럼 되는 상상을 해본다.

Go, Dog. Go!, by P.D. Eastman. 경고: 한번 이 책을 본 아이들은 귀찮을 정도로 다시 읽어달라고 조를 것이다.


Chicka Chicka Boom Boom, by Bill Martin Jr. and John. 문장의 음악적 운율이 뛰어난 책. 알파벳 배우는데 아주 좋다.

Where the Wild Things Are, by Maurice Sendak. 나 조차도 이 책은 질리지가 않는다. 정말 멋진 책이다. 만약 딱 10권만 꼽으라면 그중 이 책이 들어가야 한다.

Goodnight Moon, by Margaret Wise Brown. 아기들이 그냥 사랑에 빠지는 책.

Corduroy, by Don Freeman. 내가 어릴 적 좋아했던 책이다. 이 사랑스러운 곰돌이는 아직도 내 가슴에 있다.

Guess How Much I Love You, by Sam Mcbratney.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If You Give a Mouse a Cookie, by Laura Joffe Numeroff. 내가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책. 그림이 정말 훌륭하다.

The Complete Adventures of Curious George, by H.A. Rey. 원숭이 조지는 이미 국제적인 스타가 되었다. 아동문학에서 만나게 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In the Night Kitchen, by Maurice Sendak. 모리스 샌닥 작품 중 최고가 아닐까.

Horton Hatches the Egg, by Dr. Seuss. 닥터 씨우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의 작품 모두가 정말 대단하지만 굳이 그중 고르자면 이 것과 아래의 2권을 꼽고 싶다. 씨우스 시리즈 중 초기에 해당한다.

There’s a Wocketin My Pocket!, by Dr. Seuss. 혀가 제법 꼬이는 재미있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닥터씨우스 만의 독특한 위트와 재미를 대표하는 책이다.

The Lorax, by Dr. Seuss. 그의 작품 중 가장 사회의식이 강한 책이다. 산업주의의 위험과 환경파괴에 대하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놓았다.

The Giving Tree, by Shel Silverstein. 씨우스가 우백호라면 실버스테인은 좌청룡격이다. 10권만 뽑으라 한다면 그중 들어갈 또 하나의 책 되겠다.

The Five Chinese Brothers, by Claire Hutchett Bishop. 내가 어렸을 때 읽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 다시 아이들과 읽으면서 새로운 감동을 얻었다.

Where the Sidewalk Ends, by Shel Silverstein. 실버스테인의 고전. 이 책과 아래의 책은 놀랍고 아름다운 시와 그림들로 가득하다. 연령을 초월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책들이다.

A Light in the Attic, by Shel Silverstein. 아동 시집의 최고봉이 아닐까.

The Missing Piece, by by Shel Silverstein. 아, 실버스테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하지만 정말이지 그의 책에 대해서는 너무 할 말이 많다. <잃어버린 조각>은 사실 하나의 시리즈로 되어 있다. 모두 삶에 대한 잔잔한 교훈을 주는 책들로 전권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The Story of Babar, by Jean De Brunhoff. 아동문학의 고전. 30년 동안 변함이 없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For Middle Readers (7~12)

James and the Giant Peach by Roald Dahl. 정말 작가가 어떤 재주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이야기들은 어떤 마법이 있는 것 같다. 그가 만들어내는 주인공들은 말 그대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이 책과 아래의 책은 그의 대표작들이다.


Matilda, by Roald Dahl. 개인적으로 다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 책을 읽노라면 정말 마틸라 같은 친구가 갖고 싶어 질 것이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by Roald Dahl. 멋진 고전.


Charlotte’s Web, by E.B. White. 경고: 당신과 아이들이 반드시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경이로움을 경험하는 값진 눈물이리라.


The Borrowers, by Mary Norton. 정말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


Stuart Little, by E.B. White.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다.


Harriet the Spy, by Louise Fitzhugh. 하드보일드한 추리 소설. 정말 재미있다.


Encyclopedia Brown Solves Them All (Encyclopedia Brown), by Donald J. Sobol. 꼬마 탐정가 레로리 브라운의 이야기인데 우리 아들이 정말 좋아한다.


Magic Tree House Series, by Mary Pope Osborne. 30권이 넘는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이 가득한 시리즈물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닌자, 기사, 마법사 등의 이야기가 역사 속에서 펼쳐진다. 우리 아들의 ‘완소’ 시리즈물.


Junie B. Jones series, by Barbara Park. 또 다른 유명한 시리즈물로 이것은 여자 아이들이 좋아한다.


The Ramona series, by Beverly Cleary.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시리즈물.


How to Eat Fried Worms, by Thomas Rockwell. 영화화된 책이다. 여러 세대에 걸쳐 아이들의 초등학교 일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Freckle Juice, by Judy Blume. 주디 블룸은 어린아이부터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속마음을 정말 잘 아는 작가인 것 같다. 이 책과 아래의 책은 수많은 그녀의 책 중 일부. 블룸의 책들은 모두 하나같이 훌륭하다.


Superfudge, by Judy Blume.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빠져드는 책이다.


The Great Brain, by John D. Fitzgerald. 내가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책. 처음에 아들에게 책을 보여줬을 때는 지루해 보인다고 하더니 지금은 엄청 좋아한다.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by E. L Konigsburg.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소설이다.


The Book of Three (The Chronicles of Prydain), by Lloyd Alexander. 정말 끝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리즈물로 어떤 돼지 지킴이의 조수에 관한 이야기인데, 꼭 읽어봐야 한다.


Westmark Trilogy, by Lloyd Alexander. 조숙한 아이들을 위한 시리즈물.



십 대들을 위하여 For Older Readers (13~ )

The Chronicles of Narnia by C.S.Lewis.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책이지 싶다. 오랜 세월 동안 마치 처음 나온 듯이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Eragon (Inheritance, Book 1), by Christopher Paolini. 어쩌면 책 목록들 중 최신판인 것 같다. 남자, 여자 아이 구분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드래곤 이야기다.


Harry Potter Paperback Box Set (Books 1-6), by J.K. Rowling.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에서 지나치게 키워낸 느낌이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아이들에게 독서에 빠져드는 법을 배우게 만드는 낚시책임에는 분명하다.


The Hobbit, by J.R.R. Tolkein. 내가 얼마나 이 책을 사랑하는가! 반지의 제왕을 읽기 전부터 사랑해마지 않았던 책이다.


Watership Down, by Richard Adams. 중학교 때 처음 이 책을 접하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수없이 반복해 읽었고 심지어 어른이 된 후에도 정독하게 된 책이다. 토끼들의 시선으로 본 이 대단한 모험이란!


Lord of the Flies, by William Golding. 중학교 연령의 자녀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아이들만 사는 섬 이야기가 어찌나 매력적이었던지.


To Kill a Mocking bird, by Harper Lee. 멋진 주인공들의 매력적인 이야기.


The Catcher in the Rye, by J.D. Salinger. 십 대 아이들이 그냥 빠져드는 책이다. 어른들도 한 번 볼만하다. 작가는 청소년기의 감각을 그대로 간직하는 듯하다.


Sisterhood ofthe Traveling Pants Trilogy, by Ann Brashares. 솔직히 난 아직 못 읽어봤는데 내 딸이 무척 좋아한다.


The Giver, by Lois Lowry. 약간 무섭지만 매혹적인 책.


Bridge to Terabithia, by Katherine Paterson. 영화화되어 최근 다시 읽히고 있는 고전물로 숲 속에 비밀 아지트를 만든 5학년 꼬마들의 이야기다.


A Wrinkle in Time, Madeleine L’Engle.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


Inkheart, by Cornelia Caroline Funke.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같은 작가의 책, the Thief Lord도 읽을만하다.


http://zenhabits.net/2007/03/best-all-time-childrens-books/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울리는 곡 하나 골라봤어요.
오연준 "바람의 빛깔"
https://youtu.be/ySUUX-o63_I

매거진의 이전글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를 돌보는 분들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