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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Feb 01. 2021

열등감으로 몸이 불에 탈 때가 있다.

나의 한계를 느낄 때 변화하는 심정



휴식하고 싶지만 휴식하면 더 불안해진다..




가끔은 한계를 느낀다. '나름 열심히'이라는 말을 내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숨이 벅찬 것이다. 하지만 '나름'이라는 자체에 나약함이 느껴져 이것 또한 변명처럼 느껴진다. 헐떡거리는 와중에도 나를 구석으로 몰아세우는 꼴이다. 허나 이런 위기감은 얼굴에 붉은 홍조를 띠게 한다.

 이 알 수 없는 흥분은 어금니를 깨물게 하며 나를 더 필히 더 나아가게 한다.



나태함에 지지 않는다고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건 아니다. 모름지기 사람은 발전이라는 걸 두 눈으로 봐야만 만족을 하는 동물이니까. 그래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고민해본다. 지식의 허기가 가끔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정보의 바다에서 한참을 수영하고 젖은 몸으로 서점에 들러 소비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가. 습득물을 하나둘씩 나열하다 보면 나는 성공과 비슷한 기시감을 느끼곤 했다. 



종종 열등감에 몸이 불에 타곤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살아야만 하니까. 그리고 엉엉 울만큼이나 간절하니까 말이다. 

하나도 특별할 것 없는 나.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 한들 매일 천하태평하겠는가. 

최대한 나를 낮추고 "다시" "다시"를 외쳐본다. 나름의 목표점에 올라가는 것도 힘든 세계다. 

그러니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 한계는 지침이 아니기에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여지가 나를 살게 한다. 피로함을 더 갈구하는 이 엉뚱함이 밉지가 않다. 눈커풀이 무거운 지금 나는 오전부터 아주 열심히 해야 할 것을 하고 이 글 또한 적어본다.. 

나처럼 곧 퇴근을 할 많은 직장인들에게 수고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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