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점수 너머에 있다
“선생님, A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중학생 아이들이 자주 던지는 말입니다.
90점만 넘으면 A인데, 굳이 100점을 받을 필요가 있냐는 것이지요.
하지만 A라는 등급은 단순히 점수 구간 안에 들어왔다는 표시일 뿐입니다.
90점 초반의 A와 100점 만점의 A는 같은 등급이지만,
그 안에 담긴 실력의 깊이는 전혀 다릅니다.
100점은 단지 점수의 끝이라서 100점일 뿐,
실력은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91점으로 A를 받은 학생은
여전히 개념 공백과 실수를 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점수는 결과이고, 실력은 과정에서 쌓입니다.
“이번에 A만 받으면 됐다”라는 생각은
아이의 성장을 거기서 멈추게 합니다.
그러나 100점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개념을 빈틈없이 채우고, 오답을 다시 바로잡으며,
다음 시험에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A는 도착점이 아니라 출발선입니다.
성장은 점수 너머, 실력을 다져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등급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실력을 넓혀 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