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LOG
Prop Balance Test
드론을 정비하거나 만들 때 기계적으로 가장 고려해야 하는 항목은 진동입니다. 드론이 대중화된 이유는 저가의 센서 개발 때문입니다. 진동은 이 센서 성능의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진동은 기본적으로 센서의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카메라의 울렁거림이나 흔들림을 유발합니다. 촬영용 드론이라면 꼭 검토해야 합니다.
진동의 발생은 기계적인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동은 구동부인 모터와 프로펠러에서 생깁니다. 모터에 의한 진동은 빈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프로펠러 벨런스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동영상에서 비교한 프로펠러는 다음과 같습니다.
- Dal Prop 5045
- Unbalanced Genfan 5030
- Balanced Cutted Prop 6030
동영상을 보면 Dal prop의 경우 스로틀을 올리면 카메라에 진동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밸런스가 맞지 않은 프로펠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가에 구입했는데 동영상을 보면 계속 화면이 울렁거립니다. 이 울렁거림을 와블링(wobbling) 또는 젤로 현상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형편없는 6인치 프로펠러지만 안정적인 영상을 보여 줍니다.
센서의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Dal Prop을 보면 모든 프로펠러가 밸런스가 맞게 출시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록 품질이 좋지 않은 프로펠러도 발란스가 맞으면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강도는 별개 문제입니다.)
프로펠러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전용 도구를 이용합니다.
사용법은 밸런서에 프로펠러를 고정하고 한쪽으로 기우는지 확인합니다. 어떤 각도로 프로펠러를 두어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프로펠러가 밸런스가 잘 맞는 프로펠러입니다.
한쪽으로 기운다면 테이프 등으로 붙여서 중심을 잡으면 됩니다. 6인치가 넘는 큰 프로펠러는 순간접착제 등을 발라서 무게 중심을 잡습니다.
무게를 더하는 방법으로 밸런스를 잡는 방법도 있지만 반대로 깎아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촬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레이싱 드론의 경우 센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면 적당한 정도의 밸런스가 맞는 프로펠러면 충분합니다. 프로펠러는 가장 많이 파손되는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HQ 프로펠러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가 강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밸런스가 잘 맞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레이싱 드론을 운용하는 저는 전용 도구 없이 그냥 밸런스를 잡습니다.
화면이 흔들리거나 PID를 아무리 조종해도 원하는 조종이 되지 않는 다면 가장 먼저 프로펠러 밸런스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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