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Paper Bag Lamp

MAtt's Toy Workshop

by Matthew Min 민연기

인터넷을 두리번거리는 범위가 이제는 3D 파일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코밸 포장이라는 이상한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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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타코밸을 사 먹고 남은 종이 포장을 3D 스캐너로 찍어 만들었나 봅니다. 3D 스캐너가 갑자기 갖고 싶은 생각이 후욱 몰려옵니다. 여기다 타코벨을 넣어가지고 다니면 되나 가만히 보다가 옛날에 충동구매한 램프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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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세일이라는 붉은 글씨에 무지성으로 구입하고는 별로 쓸 일이 없어 수년간 굴러다니던 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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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면 타코밸 봉투에 딱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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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대로 들어가기에는 작아서 비율과 크기를 조금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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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덩어리로 된 디자인은 외곽만 한 줄로 출력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한 줄로 나선을 그리면서 쌓아 올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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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는 건 알았지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어요. 아는 거랑 해보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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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형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치고는 상당히 잘 출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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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비해서 출력 시간도 짧았지만 서포트도 없어서 딱히 다듬을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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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램프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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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 건으로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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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건으로 살짝 가열해서 전원 선이 나오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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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를 켜면 종이인지 플라스틱인지 모를 이질감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https://youtu.be/QmgPPSNKB6Y


타코밸 포장 파일은 여기저기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작은 필통이나 화분에도 적당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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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matthewmin/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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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에 맞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거나, 기대하지 않은 크기로 구현하는 방법은 디자인에서 시선을 끄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램프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불을 켰을 때는요.


하지만 대부분 꺼져 있으니 볼수록 누가 여기다 봉투를 놓은 거야 싶어 집이 어수선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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