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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달의 심리상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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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마음달 안정현 Apr 05. 2017

미술치료원데이클래스_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한다

마음달 심리상담

4월 3일 심리학자 마음달의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미술치료 원데이 클래스를 했다.

단 하루, 구독자와의 만남이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고민했다.

미술치료 강의, 미술치료+mbti를 통한 나와 너 이해하기, 미술치료를 통한 자존감 향상 등등을 진행해본 적이 있으나, 지금은 개인상담만 하는 중이라 오랜만의 미술치료였다.

10여 명 모여서 미술로 자기의 마음을 읽었다.

처음 만나 라포 형성이 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오픈하는 것도 그렇고, 적절히 자신을 알아가는 체험으로 정했다.

그래서 선택한 재료는 흙.... 찰흙

마음의 정원을 만드는 시간으로 했다.

집 근처 숲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들을 가져왔고, 집에 말린 꽃들을 들고 갔다.

처음에는 서로 낯을 가려서인지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강의로 시작 전 모두 어떠한 마음으로 왔는지 물어보았다.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어 온 선생님, 친구가 못 오게 되어 당일 얼결에 오게 되었다는 분, 심리학 공부를 하고 싶고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어 분들도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작업들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 미술이나 도구를 사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대부분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향의 분들이라 상당한 긴장감이 흘렀는데, 마칠 때쯤에는 9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깊이 있게 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만들며 몰입하는 모습이 좋았다.

자신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일상에서도 가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