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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달 안정현 Oct 24. 2018

<출간>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마음 달 심리상담


“인생은 죽을 때까지 문제 투성이다. 

한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다른 문제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겪고 이겨나간 이야기는 

깊은 지혜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별이 되어준다.”


안녕하세요. 안정현입니다.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브런치 매거진이었던 마음 달의 심리치료 극장과 연계해서 책이 나왔습니다. 

첫 책을 내고 나서 몇몇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베스트셀러도 아닌데 편집자 분들이 제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즈니스북스 임프린트 출판사인 북라이프 출판사의 조유진 편집자 분과 인연이 닿아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28개의 심리상담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만나고 바라보는 것을 기록했습니다.

초고를 작성하는 것은 신나서 썼지만 이후는 노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라는 단어는 제게 여전히 낯선 단어입니다. 첫 책을 읽고 댓글로 이메일로 또는 선물과 카드로 답변해주신 분들이 있었어요.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책 사진 올리신 분들도 보고 블로그를 검색해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자신의 이야기인 것 같다아서 마음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오랜 기간 상담을 해왔고 그 사례들 중 자주 등장했던 주호소문제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었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책은 작가 혼자서 쓰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있기에 쓸 수 있겠지요. 

브런치에서 조용히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조유진 편집자님, 북라이프 관계자 분들, 임상심리전문가 최정윤 교수님, 상담심리전문가 슈퍼바이저 류진혜 교수님,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교수님과 원우 분들, 임상심리전문가 이슬아 선생님  그리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북라이프 출판사 책 미리보기 연재  읽고 댓글 남기시면 5분께 책을 드립니다. 

책 소개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타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나에게만은 엄격한
마음속 기울기를 바로잡아줄 당신만의 심리 상담소


‘이. 생. 망’. 언젠가부터 ‘이번 생은 망했다’고 자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취업과 결혼, 안정적인 삶과 멀어지다 보니 애써 감정을 들여다보기보다 쉽게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 삶에 대한 불만족이 뒤얽혀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앓는 사람도, 원인 모를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나날이 늘어간다. 혼자서 고통을 견디지 못하면 결국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찾아 상담실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안정현 심리상담가는 14년간 상담이라는 감정의 최전선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녀는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구석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을 위해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마음 달의 심리 치유 극장’에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는 법을 상담하듯 하나씩 풀어놓았다. 1만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모인 고민은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라는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에 담긴 글은 자신을 누군가에게 오롯이 내보일 수 있었던 용기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많은 이들이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평생 나와 함께 갈 나라는 동반자와 잘 걸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부정적인 감정과 맞서는 용기
오늘은 오늘의 나로서 만족하는 내가 되길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장에서는 불안과 열등감, 슬픔 등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에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가, 두 번째 장에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거나 부모와 관계가 어그러진 사람 등 관계를 맺는 일에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 번째 장에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처럼 부정적인 감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지막 장에서는 더 좋은 내일로 가기 위한 조언을 건넨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기 어려운 사람에게 ‘자기 위로 능력’self-soothing ability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기 위로 능력은 다른 사람의 요구에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스스로 감정을 달래고 위로하는 능력으로,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를 접촉하거나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말할 때 발휘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피할수록 커진다. 감정이 밀려올 때는 용기 있게 맞서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그림책, 영화와 같은 매체와 여러 사람의 사례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슬픔을 억누르는 데 익숙한 사람에겐 마리 프랑신 에베르의 그림책 《슬픔을 꽉 안아 줘》를,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한 사람에겐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바늘땀》을 들려준다. 날마다 후회로 이불 킥 하는 사람에게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통해 바뀔 수 없는 과거의 소중함을 말해준다. 



어떤 순간이든 다시 시작할 힘은 당신 안에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 자비’self-compassion를 이야기한 심리학자 크리스틴 네프는 “고통스러운 순간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연민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타인의 말에 내 삶의 무게를 저울질할 이유는 없다. 오늘의 의미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안정현 심리상담가는 내담자들에게 함부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책도, 아무리 좋은 상담가도 각각 다른 상황에 놓인 모든 사람에게 정답을 줄 수 없고 그저 옆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죽을 때까지 문제 투성이다. 

한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다른 문제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겪고 이겨나간 이야기는 

깊은 지혜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별이 되어준다.”


심리학 책을 읽거나 친구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거나 영화를 본다고 해서 삶이 극적으로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를 읽으면 발견한 언젠가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었던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눈길을 잡아 끄는 한 줄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이 버겁기만 했던 당신의 앞날에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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