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달 심리상담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를 주제로 성균관대 자연캠퍼스 기숙사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 스트레스 해소방법,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강연했습니다.
수원시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강연이고, 청춘이란 주제로 대학에서 진행하는 터라 대상을 청년으로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장년층과 노인분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청춘은 범위가 넓기도 합니다. 20대 청년층부터 80대까지 청년이기는 하니까요.
맨 앞에 앉으신 여든은 되어 보이시는 어른이 중간중간 강사 님하면서 말을 거시기도 하고, 그러다가 졸기도 하시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 1시간의 강연, 30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질문 중 기억이 나는 것은 강연했던 내용 중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제게 가장 좋을까요라는 질문이었는데요. 한 번 시도를 해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해보고나서 이 방법이 나에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맞는지 알아갈 수 있거든요.
올해 경기도 기숙사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던 적이 있어서 기숙사 학생들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부모와 떨어져서 생활하며 외로움을 경험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강의 중 우울과 관련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기록하고 적는 학생들을 보면서 강연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대학원 시절 원우회 홍보일을 하면서 7-8개의 워크숍, 모 기관에서 상담사 교육을 위한 워크숍, 교회의 청년을 위한 집단 워크숍을 운영했던 경험이 기억이 났습니다. 워크숍 기획을 하고, 강사분에게 전화를 하고,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뒤에 평가서를 받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강연하는 사람이었지만, 준비하는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이들을 위해서 자원봉사자분들도 계셨고, 수원행복정신건강센터의 직원분들도 나오셨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서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미술작품을 보여드리면서 강연을 이어나갔습니다.
성균관대 학생들을 위해서 10권의 책을 학교에서 준비해주셔서 사인을 했습니다. 다음 상담을 위해 급하게 나오는데 캠퍼스에서 만난 한 학생이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여서 와서 인사를 하더라고요. 강연하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여러분과 염하영 담당자님, 강연을 들어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강연일정 5월 25일(광주신세계), 6월 1일(대구 신세계). 7월 6일(마산 신세계)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강연들도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들으실수 있으니 참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글쓴이: 마음달 안정현(심리학회 임상심리전문가/상담심리전문가)
마음달심리상담 센터 (maumd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