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알고 싶은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살이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곤란한 인간관계 문제에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 남모르는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기 원하는 사람이 심리학을 찾습니다.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싶을 때도 심리학에 관심이 갑니다. 모두 인간의 알 수 없는 ‘마음’을 알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분석심리학 이야기는 다양한 사람에게 권해줄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입니다. 분석심리학은 인간 내면의 도저히 알 수 없는 무의식을 탐구하는 학문이라서 자칫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분석심리학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의 실체에 있는 그대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노력하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분석심리학 이야기>는 심리학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핵심적인 설명으로 분석심리학을 정리하고 싶은 전문가에게도 권할 수 있는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자아를 정립해나가는 청소년기에도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얼마 전 중학교 1학년 소년이 심리학을 알고 싶다고 해서 이 책을 권해주었습니다. 책이 얼마나 흥미진진했는지, 그 소년이 하루 만에 읽고 느낀 감상평을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분석심리학 이야기를 읽으니 세상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여요. 그리고, 나 자신을 성찰하게 됐어요.”
한국융연구원 회보 '길'(2019년 가을호)에 기고한 글의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글쓴이: 정찬승 (융학파 분석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한국분석심리학회 이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마음드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