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야 할까요? - 무기력 (2)
진료실에서
무기력을 이야기할 때
보통 세 가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첫 번째는
에너지의 문제입니다.
몸이 충분히 쉬지 못하면
사람은 점점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오랜 스트레스와 과로가 이어지면
몸은 어느 순간
속도를 늦추려고 합니다.
“주말에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에요.”
이런 경우
무기력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감정의 변화입니다.
우울이 깊어지면
의욕이 떨어지고
흥미와 즐거움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즐거웠던 일들이
이제는 별다른 감정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영화 보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틀어도 금방 꺼버립니다.”
이럴 때 무기력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감정의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불안과 회피입니다.
어떤 일들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합니다.
“해야 할 일이 생각날 때마다
괜히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겉으로는 무기력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불안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무기력이라는 한 문장 뒤에 있는
• 피로
• 감정
• 불안
이 세 가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같은 무기력이라도
그 이유가 다르면
도움이 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무기력은 언제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진료실에서는
몇 가지 기준을 함께 살펴봅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