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두 발을 딛고
마음을 삼켜낸다.
마음이 나를 삼키는지
내가 마음을 삼키워내는지.
전할 수 없는 말은
꼭꼭 넣어둔다.
달뜬 마음이 버선발로 달려 나가려 하지만,
꼭꼭 잡아 그 자리에 매어 둔다.
새어 나오는 마음을,
고이 접어 나의 마음에 다시 날려본다.
첫째는 당신의 행복을 위함이요.
둘째는 나의 부족함이요.
셋째는 나의 책임과 고미움에 대한 인사이다.
담을 수 없는 마음은
오늘의 나를 삼키지만
이것이 맞다 생각하기에
마음에 날아다니는 마음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m.buu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