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할 수 없는 마음

m.buuny

by mbunny

현실에 두 발을 딛고

마음을 삼켜낸다.


마음이 나를 삼키는지

내가 마음을 삼키워내는지.


전할 수 없는 말은

꼭꼭 넣어둔다.


달뜬 마음이 버선발로 달려 나가려 하지만,

꼭꼭 잡아 그 자리에 매어 둔다.


새어 나오는 마음을,

고이 접어 나의 마음에 다시 날려본다.


첫째는 당신의 행복을 위함이요.

둘째는 나의 부족함이요.

셋째는 나의 책임과 고미움에 대한 인사이다.


담을 수 없는 마음은

오늘의 나를 삼키지만


이것이 맞다 생각하기에

마음에 날아다니는 마음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m.buu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