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짧게나마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nghai park Feb 19. 2021

봉우리

봉우리

저기 저 산봉우리


누군가 그러던데,

진즉에 저 봉우리 끝에 다다른 사람은

봉우리 너머 또 다른 봉우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오르는 사람보다 올라간 사람이

더 애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고


저 봐라 저 높고 뾰족한

좁디좁은 것이

어데 하나 맘 편히 누울 곳도 없어 뵌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