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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hai park Feb 24. 2021

내가 바라는 것은

가난한 마음이야

순전히 내 소관이려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까지

기척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특히 내 속에 들어와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러고 싶을 뿐이다


사랑하는 그대들은

나의 사랑만 가져가라

그림자는 오로지 나의 소유이거늘


나는 어디서나

너에게 양지바른 들판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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