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밤새 여인들이 지나간 자리엔
베개가 움푹 파여있다
왜 기억이란 아플수록
더 무거운 것인지
한때 나의 의아함은 그런 것이었다
평범한 답을 구하기 위해
평범하지 않은 노력을
평범한 척하며 실천하는
사랑에 사랑을 더하기 위해
나의 어딘가를 잘라내야 했다
그리하여 허구한 날
사랑을 대출받기 위해
익명의 거리를 기웃거리고 있다
쓸 게 없어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