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베이글 맛있게 만들기
베이글을 샀는데 맛이 참.
구워도 안 구워도
크림치즈를 발라도
딸기잼을 발라도
땅콩잼을 발라도
구제할 길이 없다.
냉동실 속에서 이리 굴러 저리 굴러
돌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멀쩡한 음식을 버리면 안 되니까..
멕시칸 치즈를 잔뜩 올리고,
페페로니(살라미)도 잘라 잔뜩 올리자.
구워져라. 구워져라.
맛있게 구워져라.
오븐아, 맛을 살려내라.
“띵!”
어때?
맛. 있. 어!
오늘도 굿모닝. 브런치~
살림하는 사이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열 여섯 살 반려견 비누와 함께 삽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그래도 사는 이. <그사이>입니다. 따뜻한 글로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