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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미친황제 Jan 24. 2018

도대체 미세먼지가 뭐 길래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법

요즘 미세먼지로 말이 참 많죠. 언론에서 자꾸 다루다 보니 일반인들도 자연히 관심을 갖는 모습입니다. 


근래 들어 미세먼지가 위험수준까지 악화되면서 서울시에서는 출퇴근 대중교통 무상지원이라는 처방까지 들고 나왔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미세먼지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여러 유해성분을 가진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나오며 도로에 깔려있던 미세먼지가 자동차 주행과정에서 다시 공기 중으로 떠올라 퍼지게 됩니다.

또 굽고, 튀기고 볶는 조리과정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조리를 할 때는 환풍기를 켜거나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중국, 몽골의 건조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대기로 높이 불어 올라간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지상으로 떨어지는 황사와는 구분됩니다.


쉽게 말해 황사는 모래가 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미세먼지는 그 자체가 유해물질인 것입니다.  

   

미세먼지의 종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를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언뜻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죠? 머리카락 굵기가 50~70㎛ 정도이니 머리카락 굵기의 약 1/5 또는 1/20수준의 작은 먼지입니다.     


미세먼지 대기농도에 따른 예보등급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black carbon)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향후 10년 이내 디젤 차량을 도로에서 없애려는 정책이 진행 중이기도 하죠. (새 차를 사고자 한다면 앞으로는 디젤을 피하세요.)    


미세먼지의 폐해

먼지는 숨을 쉴 때 코털, 코점막 등에 여과되어 폐로 도달되는 양은 매우 적은데, 미세먼지는 여과 없이 폐포까지 도달하게 되므로 폐해가 큽니다.


미세먼지를 이루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을 여과 없이 들이키고 있는 것이죠.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급격한 면역저하로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과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 폐 등에 들러  붙어 폐렴 및 폐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유발합니다.     


미세먼지 예방습관 

마스크착용으로 미세먼지가 체내로 들어오는 경로를 물리적으로 막고 코, 입, 눈, 손, 머리를 자주 씻어 체외에 잔존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마스크가 중요한데요. 어떤 마스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미세먼지 유입량은 그 차이가 정말 큽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법

마스크 선택에서 가장 고려해야할 요소는 <누설률>입니다, 이는 필터의 여과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거쳐 안면에 얼마나 잘 들어맞는가를 말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안면과 마스크 사이에 벌어진 틈이 없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그 다음이 필터의 여과률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99.9%의 필터 효율에 40% 누설률을 가진 마스크보다, 80%의 필터 효율에 10%누설률을 가진 마스크가 제대로 된 마스크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모두 다르기에 각각의 얼굴에 맞춰 누설률을 낮추는 설계 작업은 얼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렇다고 얼굴에 높은 압박을 가해 누설률을 낮춘 마스크도 좋은 마스크는 아닙니다.     


착용 시 불편함이 없고 누설률이 낮으며, 필터 여과률이 높은 마스크가 최적의 마스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스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1회용이 아니라 뼈대는 영구적으로 사용하되,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위생적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잘 소독하고 빨아도 여러 번 마스크를 사용하면 오염되고 기능성을 잃기 마련이거든요.    


패션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한 마스크

위에 소개한 내용은 마스크의 기능성에 관해 다룬 것인데요. 최근에는 마스크를 고를 때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합니다.     


얼굴에 착용하다 보니 이왕이면 퍠션아이템으로도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죠. 위에 소개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겸비해 잘 알려진 페이스웨어(Face Wear) 마스크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연예인들까지 이러한 마스크를 착용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위와 같은 마스크들은 패션디자이너와 의학 팀이 함께 개발을 합니다. 심미성과 기능성을 둘 다 잡기 위해서죠.    

때문에 개발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일반 마스크에 비해 고가의 가격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은 건강뿐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다는 것을 방증하죠. 그래서인지 해외에서는 이미 부모가 어린 자녀들에게 어린이용 패션마스크를 선물하는 모습도 흔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메이크업이 마스크에 묻어날까 고민하게 되는데, 구조물 자체가 코에 닿지 않으며, 혹시 닿더라도 실리콘 소재로 되어 있어 간편하게 닦아 내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중국유학시절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건강상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어 의사로서 마스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깊이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다보니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호흡기를 통해 늘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의 폐해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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