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침에 울면서 안아달라고 서럽게 울 때가 있다.
나는 바로 안아줄 때가 있고 자는 척 하며 아이의 서러움을 끝내 모르는 척 할 때가 있다.
아이는 점점 더 심하게 울고 나를 애타게 찾지만 나는 계속 자는 척을 한다.
이상하게 내가 사랑을 주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따뜻함을 그토록 그리워했으면서 누군가가 절실히 원한다는걸 알면서도 나는 기어코 주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그런 마음을 거스르고 그냥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대로 사랑을 줘버려야(?)하는건지, 아니면 나의 내적 외침을 따라야 하는건지 고민될 때가 있다.
핑계 같지만, 핑계 맞겠지만
따뜻함도 받아본 사람이 줄 줄 아는 것 같다.
내가 따뜻함을 더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