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을 해야 발휘할 수 있다

by 메가스포어 megaspore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해서 그 부분을 그 사람에게 자꾸 일깨워주는 것(간단히 말해서 '칭찬')이 좋다.
그 사람이 나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좋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타인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하게 느끼고, 내가 다른 이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를 강하게 느낀다.

누군가 나를 비난한다면,

예전에는 자괴감을 느끼고, 울그락불그락 하며 그 일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은, 비수를 꽂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냥 인정하고 싶다.

"맞아요..고칠려고 하는데 잘 안 고쳐지네요..^^;"

정도로 가볍게 인정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비난할만한 점이 도드라져서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더라도,

그의 발끝만큼의 장점이라도 그에게 일깨워주고 싶다.

어쩌면 사람은 누구나 장점을 발휘할 수 있고, 발휘하고 싶은데, 따뜻함을 많이 못 느껴봐서, 응원을 많이 못 받아봐서,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 것 아닐까.

어떤 계기가 되었든,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게 된다면, 우리가 어떤 단점이 있든, 장점을 발휘하며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내 자신도 가치를 느끼며, 너도 나도 좋은 그런 어우러지는 삶을 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단점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장점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건 우리의 타고난 기질이기 때문이다.

나와 타인의 장점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우리가 가진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대로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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