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참 많다. 이든이 <피터의 서재> 밴드에 올린 책 목록이다. 하나하나 올려주셔서 한 눈에 안들어와서 인쇄할 때 이렇게 인쇄하니 한눈에 보여좋다.
<피터의 서재>는 피터 드러커 관련 책으로 토론하는 독서모임이다. 올해 초중반에는 활발하게 참여했는데 근무가 맞지 않아 하반기에는 잘 참석하지 못했다. 시간이 맞으면 되도록이면 참여하려는 모임이다. 특히,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올해 내가 발제한 책은 <프로패셔널의 조건> 일부이다. 덕분에 피피티로 정리하면서 학습도 했고, 성장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매니지먼트>를 먹어버리고 있는 과정에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꼼꼼하게 학습하는 과정에서 영상으로 남겨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거듭해서 든다. 그래서 유튜브에 일부 공개 이용해서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정민길 대표님과 유튜브 영상 제작 관련해서 의논해볼까 한다.
꼭 얼굴 화면이 나오지 않더라도, 피피티 화면이나 대체 화면으로 강의하는 채널을 많이 봤다. 업로드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으면서 학습면에도 도움이 되는 게 있는지 검토하고 싶다.
읽고 싶은책, 알아가고 싶은 책이 많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함께 대화할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크나큰 복이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면 하나라도 실천해야한다.
<오직 책!> 읽고 마지막 챕터인 "놀이"가 가장 와닿고 실천하고 싶었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이든의 <의사결정>에 대한 강의중에서 peak-end 법칙을 알게 되었다. 이 이론이 사람들은 가장 마지막 것을 제일 오래 기억한다고했다. 나 또한 책에서 마지막에 읽었던 놀이가 내 마음을 후벼팠다. 그래서 어제 예빈이와 부산도서관에서 <하루나이 독서>를 읽으면서 놀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했고, 집에서 어떤 놀이로 시작해볼까 생각을 거듭했다. 유튜브로 집에 있는 "가베"가 생각나서 "엄마표 가베놀이를 검색하니 여러가지 영상이 나왔다. <가베놀이 265가지>라는 책으로 영상을 찍은 미국에서 사는 엄마의 영상을 보았다. 이거다 싶었다. 예설이와 당장 집에 있는 교구로 놀아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예설이가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것이기 때문이다.
"엄마~~~노자 노자 노자!!!"
오늘부터 아침시간 1시간은 어떤 책이든 그 시간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손에 잡으려고 해본다. 그것이 피터 드러커의 책이든, 육아서든 무엇이든 간에.
올해 12월까지 <매니지먼트> 상권을 먹어버릴것이다.
2022년 4월쯤까지 <매니지먼트> 하권을 먹어버릴것이다. 매니지먼트를 먹어버리면서 다양한 책, 편식없이 책을 읽을 것이고, 두 딸 예빈이 예설이와 신나게 놀면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틈틈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것이다. 한 달에 한 번 가족 캠핑도 갈 것이다.
어제 요미요미에서 럭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럭키였다. 창의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럭키는 매일 아침 자율독서 1시간 꼭 실천하신다고 했다. 그 말 덕분에 새벽시간에 피터 드러커의 도서가 아닌 책을 잡게 될 수 있었다. 피터 드러커 또한 다양한 책을 읽었다. 나 또한 피터의 책뿐만 아니라 편식하지 않고 다방면의 르네상스 지식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