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의 거리
사람은 혼자가 아니되
늘 함께할 수도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이 있어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호흡을 잃고
너무 멀어지면 불빛이 식는다.
적당한 선, 그 사이에서
관계는 가장 맑고 단단히 자란다.
고요한 틈을 남겨 두면
자유는 지켜지고 온기는 머문다.
그 선 위에서
우리는 비로소 서로를 바라본다.
소개
〈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적당한 거리’
가까움과 멀어짐 사이에서 관계가 어떻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지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관계의 시작보다 지속과 균형에 초점을 두었다.
나는 지금 누군가와 어떤 거리를 두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너무 가까워 숨 막히게 하거나, 너무 멀어 무심해지지 않았는가. 결국 삶의 관계는
‘선’을 그어가며, 동시에 그 선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연습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다가서고 싶지만 거리를 두는 마음을 담은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