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금값과 비트코인 동반 랠리의 진짜 원인

통화가치 하락(디베이스먼트) 테마의 귀환

by sono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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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5,000달러 시대를 바라보는 현재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가설은 단기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으나 장기적인 유동성 흐름과 지정학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복합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론에 나타난 출처들을 바탕으로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ETF 자금 흐름,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숨겨진 경제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디지털 금 가설의 위기와 디커플링 현상


현재 시장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 동조화되기보다는 뚜렷한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과 탈달러화 움직임 속에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수요가 폭발하며 2025년 3분기 전 세계 금 투자 수요는 전년 대비 47% 급증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을 축적하면서 금값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지정학적 위기(전쟁 등) 발생 시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기 시 가장 먼저 현금화하는 자산이 되거나, 최근 5년간 나스닥과 높은 상관계수를 보이는 등 위험 자산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자금은 비트코인이 아닌 전통적 안전 자산인 금으로 먼저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진짜 시나리오: 부채 해결을 위한 금 재평가


트럼프 행정부가 금값 상승을 용인하거나 부추기는 배경에는 미국의 막대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미국 재무부는 약 8,133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장부상 가격은 1973년 고정된 온스당 42.22달러에 불과합니다.

만약 이 금을 현재 시세(약 4,300달러 이상)로 재평가할 경우, 미국 정부는 금을 매각하지 않고도 회계상으로만 1조 달러 이상의 막대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회 승인 없이 행정 명령만으로 가능하며, 2026년 도래할 부채 한도 위기를 돌파할 카드로 거론됩니다. 따라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금값이 5,000달러를 넘어설수록 부채 탕감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금값 상승이 전략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전략: 통제 가능한 디지털 달러와 규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표면적으로는 전략 자산으로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 규제와 제도권 편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위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를 은행이나 정부 승인 기관으로 제한하여, 해외에 기반을 둔 테더(USDT)를 견제하고 미국 내 규제를 따르는 서클(USDC) 등을 육성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탈중앙화된 비트코인보다는 통제 가능한 디지털 달러를 통해 향후 AI 에이전트 시대의 결제 인프라를 장악하려는 전략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하겠다는 전략적 비축 계획은 신규 매수 수요를 창출하기보다, 정부 물량이 언젠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TF 자금 흐름과 유동성 순환매


ETF 자금 흐름을 보면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로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의 흐름이 금/은(안전 자산) → 빅테크(기술주) → 암호화폐 순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금과 빅테크가 신고가를 달성한 만큼, 다음 유동성의 종착지는 가격 매력이 높아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2026년은 미국 건국 250주년과 맞물려 경기 부양책이 예상되며,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의 부상과 자산 토큰화(RWA)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치를 시험받는 동안, 기관들은 이더리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이나 트럼프 관련 포트폴리오에서 이더리움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향후 금융 시장의 핵심이 될 자산 토큰화(RWA)의 기축 통화가 이더리움이기 때문입니다. 블랙록 등 월가 기관들이 자산 토큰화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테이킹으로 인한 유통 물량 감소는 향후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종합적으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가설은 현재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으며, 미국의 부채 해결 시나리오에 따라 당분간 금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효과와 희소성, 그리고 제도권 편입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이 가격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4월 미국 소득세 납부 시즌에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경색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금과 비트코인을 상호 보완적인 자산으로 인식하고, 유동성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넘어오는 시점을 포착하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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