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사 2급 3급] 필기면제받고 면접합격 후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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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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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오늘은 청소년지도사2급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 또한 국가자격이기 때문에
응시자격을 갖춰야하는것은 물론
필기시험과 면접이라는
까다로운 절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죠?
실제로 필기면제 방법을 쓰고
오로지 면접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고
조교선생님이자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ㅁ기님의 후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안녕하세요~
해 피 윈 터!
환상의 나라 청.지.사로 여러분을
안내하게 돤 홍ㅁ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ㅎㅎ
저는 수련회 시즌에는 정신 안차립니까!
로 여러분의 화를 돋구는 조교로,
그 외 시즌에는 이렇게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워낙 천직인지 매 시기마다 어떤 분들을 만날까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저도 이렇게 활동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는데요.
원래 전 전문대에서 컴퓨터 관련 전공을 공부했었어요.
학생이던 당시 취업에 목메고 있었기 때문에
전망 좋고 오래도록 할 수 있는 IT계열이 인기였죠.
그런데 너~~무 안맞았어요.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컴퓨터 언어는 뭐고 코드는 무엇인가..
세종대왕님이 뒷목잡고 쓰러지실 상황까지 와버린겁니다!
수업을 못 따라가니 시험도 자연히 망치고
성적은 뭐ㅎ 졸업한 것만해도 잘했다 봅니다.
이제 뭘 먹고사나 진로를 고민하다가
지인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시켜줘서
일단 돈 벌러 갔죠!
그게 제 인생을 바꿔놓았어요.
바로 아이들이 묵으러 오는
수련회관에서 잡일을 하던 거였는데요.
학생들이 밖에서 활동하는동안
저는 이불 팡팡 털면서 지켜봤더니
조교라는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처음엔 온갖 욕을 다 먹지만
날이 갈수록 서로 친해지고
나중에는 서로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고..
일을 하고 있는 지인에게
욕먹는게 싫진 않냐고 물어봤더니
오히려 재미있다고 그랬죠.
여길 찾아오는 학생마다 성격이 다르고
친해지는 방법도 달라서
그걸 하나씩 파악하는 것도 재미있고,
짧은 기간이지만 안전하고 무사히
지내다 가게하기 위해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고요.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아 이건 내꺼다! 찾았다, 내 직업!
유레카!를 생각했어요.
저도 워낙에 사람들과 교류하는거,
노는거, 주위 상황을 재밌게 만들고 싶어하는
관종력이 높았거든요.
끼를 발산하면서 돈도 벌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물었더니
국가 자격을 따야지만 할 수 있다고 했죠.
근데 청소년지도사3급이 있고 2, 1급이 있다던데
1급은 경력이 필요했고,
3급은 솔직히 잘 안쳐준다고 해서요.
이걸로 준비하면 제가 바로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현직자의 말을 듣고 2급으로 준비하기로 했죠.
하지만 2급 시험을 보려면 4년제도 나와야하고
들어야하는 과목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학점은행제로
할 수 있는지 바로 알아봤어요.
대학 다닐때 저희 학교에도
이 평생교육 어쩌구가 있어서 알았거든요.
근데 이제 다시 학교를 다니면서
배우기는 생활이 쪼들렸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수업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학습멘토와 상담을 해보니
학력 맞추면서 관련 과목 8개만 이수하면
필기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전 면접만 준비하면 되잖아요?
와 진짜 이건 나를 위한 제도!
내가 이걸 하기 위해 길을 깔아주는구나!
를 느끼며 바로 시작하기로 했죠.
저는 전문대를 나왔으니
4년제 학위를 따기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60학점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다녔던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을 끌어와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공이랑 교양 몇과목,
그리고 자격에 관련된 8과목만 들으면
조건을 다 맞출 수 있었죠.
수업이랑 출석, 과제, 시험 모두
인터넷으로 할 수 있어서
평일엔 행사 알바 뛰면서
경험치와 생활비를 쌓고
주말에 수업을 몰아서 들었어요.
이게 출석인정이 수업 열리고 14일 안에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스케줄이었는데요.
초반에는 시간조율 잘못해서
출석 꼬이고 난리난 상황이ㅎ 발생해서
만약에 몰아서 들으실 분이 있다면
부디 잘 계산하고 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과제나 토론은 하나도 안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학습멘토가 계속 저를 관리해주셨거든요.
토론같은 경우엔 그냥 댓글 다는 방식이었고
과제는 학습멘토가 이렇게 찾으면 된다~ 이렇게 알아봐라~
계속 푸시해줘서 금방 제출할 수 있었죠.
시험도 객관식이었는데
사지선다형으로 나와서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현실 경험치도 쌓아서 그런지
아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응시조건을 맞추는건 물론
필기시험까지 면제받을 수 있었는데요.
참 다행인게 제가 시험볼 때
필기가 엄청 어렵게 나왔었대요.
난이도만 봐보자 하고 문제 풀어봤는데
와 이런 점수 대학때 보고 처음 본다..
싶을 정도로 전멸했죠
그래서 그냥 다행인 마음을 잡고
면접준비나 열심히 하자. 했는데요.
이게 12월에 일정이 잡혔더라고요.
저는 모든 수업 7월 중순에 끝나서
면접보기 전에 필기를 면제해달라는 서류를 넣었구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무슨 대기업 입사하는 것처럼
각잡고 하는건 아니었어요.
소소한거 물어보다가
결국 업무에 필요한걸 많이 묻더라고요.
저때는 기억이 나는게..
셧다운제가 무엇인가,
활동중에 학생이 개인행동을 하면 어떻게 할건가
등등 이었죠.
그래서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답변과
주관적인 견해 잘 섞어서 답을 했구요.
보통 면접에서는 잘 안떨어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정말 붙었더라고요. 물론 제가 잘한 것도 있겠지만요 ㅎㅎ
그리고나서는 레포트 준비하고 연수받으러 갔다가
이렇게! 청소년지도사2급 가지고 현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빨리 준비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단언하는데요.
일단 하고자하는 의지도 있었고
제 선택이 옳았다는 판단도 확실히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쪽 분야를 생각하고 계신 여러분들!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