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 되려면? 이것부터 알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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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응시자격’부터
나무의사가 되고 싶다고 누구나 바로 도전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가장 먼저 양성과정을 들어야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산업기사 자격증이 필요해요.
근데 또 이 산업기사 시험도 그냥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관련 전공으로 전문학사 이상 학위가 있거나,
관련 경력이 있어야만 응시할 수 있더라고요.
결국은 ‘관심 있으니까 해볼래~’로는 안 되고,
학력이나 경력 조건부터 맞춰야 하는 꽤 까다로운 자격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막막했지만, 그래도 도전
처음엔 그냥 전망도 괜찮고 관심도 있어서
나중을 생각해서 도전해보자 마음먹었는데요,
이쪽 일을 해본 적도 없고,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어요.
그래도 무작정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산업기사 자격부터 따려고 했는데...
제가 응시자격이 안 되는 거예요. 학위도 경력도 해당이 없더라고요.
좀 억울하기도 하고 허탈했지만,
그만큼 이 자격증이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되는구나 싶어서
‘그럼 내가 자격을 갖추자!’ 라는 생각으로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해답은 ‘학점은행제’
그러다 알게 된 게 바로 학점은행제였어요.
이걸 통해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필요한 전공 학점을 채우면,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는 거죠.
저는 이미 4년제 졸업했지만 전공이 안 맞아서 곤란했는데,
복수전공처럼 관련 학위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멘토님이랑 상담하면서 계획을 짰고,
총 36학점이 필요한데 자격증이나 독학사 시험 활용해서
학기를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수업은 이렇게 진행했어요
수업은 전부 온라인이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고,
행정처리나 수강신청 같은 건 멘토님이 도와주셔서 정말 편했어요.
출석은 매주 올라오는 강의를 2주 안에 듣기만 하면 됐고,
솔직히 켜놓기만 해도 출석은 인정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주말에 몰아서 듣는 식으로 했어요.
페이지를 직접 넘겨야 해서 약간 귀찮긴 했지만,
이 정도로 과정을 채울 수 있다는 건 오히려 장점이었죠.
병행은 힘들지만, 방법은 있어요
나무의사가 되려면 공부할 것도 많고,
산업기사 자격 준비도 따로 해야 해서
솔직히 힘든 건 있었어요.
그래도 올해 안에 양성과정을 들어가겠다는 목표 하나로
꾸준히 해왔어요.
학점은행제는 대학처럼 시험, 과제, 토론 다 해야 학점을 받을 수 있어서
가볍게만 할 수는 없었지만, 멘토님이 자료도 주시고 방향도 잘 잡아주셔서
큰 문제 없이 해낼 수 있었어요.
지금은 어디까지 왔냐면요…
이제 수업은 전부 마쳤고, 2년제 학위 신청한 상태예요.
이미 1회차 산업기사도 볼 수 있는 자격은 되지만,
공부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2회차 준비 중이에요.
이대로 가면 올해 안에는 양성과정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엔 2~3년 걸릴 거 각오하고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도가 나가서 너무 뿌듯해요.
처음엔 이게 될까 싶었는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다 보니까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막연히 ‘해보고 싶다’고 시작했지만,
정보 잘 찾아보고, 도와주는 사람의 조언을 듣고,
방법을 알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걸 느꼈어요.
저처럼 준비하시는 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