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보전기사 학점은행제 비전공자 응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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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쌤

일정 규모 이상 모든 시설에는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을 정도로 기계와 관련된 분야는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분야에서 파생되는

직업도 많이 있는데요

특히 유지관리자 선임을 받기 위해서는

기사 이상의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관련 전공의 4년제 학위가 있거나

관련 경력으로 4년 이상이 있어야지

라이센스 시험을 응시할 수 있지만

비전공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죠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 전문직종은

메리트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미리 준비하기 위해 빠른 행동을 취하는데

오늘 이야기할 설비보전기사 학점은행제는

이 과정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볼게요

제가 하려던 국가기술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거였는데요 단순히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해서 자격증을 받으면 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관련 전공으로 4년제 학위가 있거나

4년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죠

저야 일단 전공이 달랐고 경력도

1년이 조금 넘어가던 시점이어서

3년을 더 채우고 시험을 봐야하나

그런 고민을 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 가서 해도 되겠지만 그럼

관리자로 선임을 못받고 조금 더

현장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게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는지 인력공단에

물어보니까 몇몇 사람들은

설비보전기사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을 갖추고 시험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멘토가 따로 있어서 여러가지를

물어볼 수가 있었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한 평생교육제도라서

대학은 아니지만 대학의 커리큘럼처럼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과정이었어요

게다가 방통대처럼 온라인으로 되어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충분히

병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죠

무엇보다 경력 3년을 추가로 쌓는거보다

빠르게 시험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가장 메리트로 다가왔는데요

신기하게 비전공자인 제가 관련 전공으로

학위를 따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편입을 하지 않아도 학점은행제로

충분히 할 수가 있는데 무엇보다

걸리는 기간이 반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기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106학점이

필요로 했었는데 학은제 수업으로만

들으면 2년 반~ 3년이 걸리는게

일반적이라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수업 외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1년 반 이상은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저는 예외였어요

왜냐하면 비전공자 설비보전기사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0부터 학점을

새로 채워야 하는게 아니라 복수전공으로

48학점만 만들면 응시가 가능하더라구요

새로운 학위를 관련전공으로 만들어서

학사학위자로 시험을 보게 하는 거였어요

한 학기에 최대 24학점까지밖에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는데 그래서 저는 2학기,

기간으로는 7개월 정도가 걸리는 거였고

행정처리까지 8개월이 걸리는거였죠

제가 시작했던 당시가 5월이었는데

어차피 올해 시험을 다 볼 수 없어서

내년 회차를 노려야 했었거든요

부지런히 하면 초반 회차를 보는게

가능하다고 해서 공부를 하면서

같이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와서 다시 새로운 학위를 위해

학점을 따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건

쉽지 않은 선택이긴 했지만 직장과

병행이 가능한 온라인 과정이었고

난이도가 낮아 이수하기 쉬운데

제가 원하는 관리자 선임이 되려면

이런 부담보다는 시간이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설비보전기사 학점은행제를 위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을 때

한 학기 8과목씩 해서 이듬해 3월에

모두 끝내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대학처럼 한 학기 15주 과정으로 됐는데

녹화된 강의가 매주 업로드 되고

이걸 2주 안에만 수강을 하면 출석으로

인정을 받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올라오면 바로 수강을

해야 하는건 아니었고 제가 시간이

될때만 접속해서 들을 수가 있던 거였죠

직장이 아무래도 외부에서 일을 하니까

컴퓨터를 다루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핸드폰으로도 수강이 가능해서 일을 할때

틈틈이 켜놓고 하기도 했었구요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매일 안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말에만 몰아서

수업을 들었는데 이게 훨씬 더 낫더라구요

그래서 평일엔 똑같이 일을 했습니다

한 학기를 끝내고 다음 학기를 할때는

생각보다 여유롭게 할 수가 있어서

라이센스 공부를 했었는데 확실히

실무만 하다가 이론을 보니까 알듯말듯

헷갈리는게 많이 있더라구요

한번에 합격을 하고 싶어서 최대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했었죠

무료 강의나 자료같은게 있어서

멘토님께서 많이 알려주신 부분을

참고해서 준비를 하고 과정이 모두

끝났을 때는 맞춰서 행정처리를 했습니다

학습자등록이랑 학점인정신청이라는건데

이걸 해야지만 설비보전기사 학점은행제를

마쳤다는 서류를 발급받을 수가 있었고

마지막에는 이거를 제출해서 원서접수를

할 수가 있었는데요

산업인력공단 서류는 온라인으로 첨부해서

내는거라서 제가 시험 접수할때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멘토님이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쉽게

할 수가 있었구요

아무래도 대학을 다녀봐서 그런지

대학과 동등한 학력을 주는 학은제가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자 효율적인

과정이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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