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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학교를 계속 다녀서
편입을 준비할까 싶었어요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를 계속 다닐 이유도 없고
성적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
새롭게 만들자는 생각을 했구요
대신 휴학을 반복하다보니까
다시 수능을 보기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서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전문대 방사선과를
들어가는 방법이었구요
2년제 학력을 만들면 오로지
성적으로만 대학을 지원해서
들어갈 수 있었던 과정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에요
대졸자전형이라는 건데 전문대에만
있는 전형이었고 유리하게 들어가는게
가능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2년제 학력을 만들어야지만
대학을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걸 먼저 해야지만 됐었어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고는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강구했고 결국
학점은행제라는걸 알게 됐죠
대학이랑 동등하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고
학위를 만들 수 있는 평생교육
제도라고 할 수가 있었는데요
수업 말고도 여러가지 과정으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학위를 만들고
전문대 방사선과를 들어갈 수 있었어요
특히 저에게 유리한 과정이었는데
전적대나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수업을 덜
들어도 학점을 만들 수 있어
학위 취득이 빨라지기 때문이었죠
저는 휴학을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1학년은 마쳤기 때문에 이미
42점이라는 학점을 가지고 있었고
전문학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전공45 교양15 일선20의 총
80학점 중 38점만 더 채우면 됐죠
사실 이렇게 전적대를 사용할떄는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쓰지 않는게 좋다는 거였어요
왜냐하면 전문대 방사선과의 경우
대졸자전형으로 들어가게 되면
성적이 100%였기 때문에 만약
제 전적대 점수가 안좋았을 경우
불리하게 점수배점이 들어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했던 거예요
물론 저는 나름 3점 후반대라서
쓸 수 있겠다고 판단을 했고
앞으로 더 만들 성적을 올려서
평점을 높인 상태로 지원을 하려고
전적대를 쓰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38학점을 총
2학기에 걸쳐서 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에 제가 1학기로 단축을 하고
수시로 지원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고민을 했을때 평점을 높이려면
수업을 많이 듣는게 좋긴 했지만
수시는 또 모집인원이 많아서
더 유리하게 지원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수업 1학기에 자격증을
취득해서 수시 지원 자격을 만들고
잘 안되면 정시까지 지원을 하는
쪽으로 준비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자격증은 제가 따로 공부를 해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별도로
시간을 들여서 해야 했는데 그럼에도
덜 부담이 되었던건 뭐냐하면
따로 수능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영어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수업이 온라인이어서 충분히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정해진 요일에 올라오는
주차별 강의를 2주라는 기간 내에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하면 출석으로
인정을 받는 시스템이었구요
녹화된 강의를 듣는거라서 제가
따로 자리에 없어도 재생만 하면
인정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통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던가 하지는 않고
단순히 성적을 잘 받을 생각으로
준비했던 거기 때문에 보통은
강의를 켜놓고 다른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준비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설렁설렁 하는데도
성적관리를 할 수 있었던건
일단 커리큘럼이 대학과 같았지만
토론이나 참여도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품을 들이면 만점을 주는
보너스 개념으로 나왔기 떄문이고
과제는 레포트로 2쪽 분량
시험은 객관식이었기 때문이에요
과제야 제가 직접 레포트를
써야지만 되는거라서 신경을
많이 들이긴 했어도 2쪽 분량이라서
보통 하나에 2-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료가 많아야지만 이정도
시간으로 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거는 멘토님이 자료를 어떻게
찾고 하는지를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시험은 교안이라는 책 안에서
전부 출제가 됐기 때문에 제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이런 교안을
보면서 풀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시험보다 과제가
더 어려웠던 것 같고
성적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귀찮음만 감내하면 충분히 받는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1학기만에
전문대 방사선과 대졸자전형을
수시로 넣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 있었고, 8월에 학위를
받게 됐는데 10월에 수시1차로
지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수시 떨어지면 정시를 넣어야지
라는 마음이 있었긴 하지만
한번에 붙길 바라면서 많은
대학을 지원하다보니까
3군데 정도 합격을 해서 이렇게
학교를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쓰고보니까 되게 간단하게
과정을 진행한 것 같은데요
사실 시간도 많이 들였고
자격증 따느냐고 노력도 했었죠
그런데 제가 해보니까 확실히
귀찮은 것을 감내해야지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파이팅 하시구
이만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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