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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학원 진학조건 갖추고 승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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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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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키쌤
안녕하세요! 망키쌤입니다 010-5685-1429 여러분들의 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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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는 공부에 큰
뜻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갔다가
1년 반인가 2년인가 만에
자퇴를 하고 해외로
여행 겸 위홀 겸 놀러나갔어요
처음엔 그저 좋기만 했었는데
이게 또 어느정도 끝이 보이니
내가 국내 들어가서 어떻게
취업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국내 오자마자
서울살이를 시작했고
나오는 모든 공채에
지원을 하기도 했고
영어랑 ncs도 했고 아무튼
할 수 있는 스펙은 다 했거든요
그런데 2년동안 광탈이 되고
결국엔 본가로 다시 내려갔죠
어찌어찌 해서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에 계약직으로
취업을 했는데요
이때 정규직 전환이든 되려면
대학 학력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아니 나라에서 고졸취업이
어쩌고 하고 있는 마당에
실제 공공기관에서는 학력이
웅엥 하고 있으니 승질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하긴 해야하니
이것저것 찾아봤죠
처음엔 사이버대, 방통대
그리고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가 야간대를 다녀서
나도 해볼까 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학점은행제로
학력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뜬금없긴 하지만 제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했었구요
왜냐면 사이버대는 비쌌고
방통대는 출석이 있었고
야간대는 절대 못나가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점은행제는 이미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별 거부감 없이 했고,
제 상황에서 학사를 만드는데
제일 짧은 시간이 걸린대서
이쪽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대학 자퇴를 했었기 때문에
최종학력은 고졸이었지만
1년 반동안 다녔던 학교의
학점은 남아있어서
이걸 가지고 이어서
학사학위를 만들 수 있었죠
그러면서 생각보다 기간이
별로 안걸리기도 했었고
직장인 대학원 진학조건도
겸사겸사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시작하기로 했어요
하고 있는 친구한테 소개를 받아
선생님이랑 계획을 짜게 됐는지
제가 자퇴하면서 가지고 있는
학점이 64점인가 그래서
이거에 덧붙여서 140점을 따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은 어떤걸 할까 고민했는데
제가 지금 직무가 경영관리랑
인사쪽이라 단순하게 경영학을
하기로 했었죠
140학점을 만들기 위해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점수가
76점인데 이거는 수업으로만 하면
4학기가 걸리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학점은행제가 좋은게
수업 말고도 자격증 같은걸로
추가 학점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컴활 1급이랑
새롭게 경영쪽 스펙으로 쓰는
테셋이라는걸 따기로 했죠
그랬더니 2학기만에 140점을
모두 모을 수 있어가지고
4년제 학위 금방 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같은 계약직은
계약이 끝나기 전에 스펙을
쌓고 빨리 정규직으로 전환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는데
이게 수업으로 2학기를 해도
1년이 걸리는게 아니고
방학이 없어 바로 이어가면
반년? 7개월만에도 모두
끝을 낼 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정도면 할만 하겠다
싶은 생각에 의욕을 올려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요!
그리고 이제와 이야기하지만
수업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테셋 따는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먹고 공부도 하고
좀 그래서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자격증이야 뭐 제가 공부를
하는만큼 나오는 결과이기 때문에
한번은 점수가 아슬아슬해서
한번 더 봐서 수업 시작한지
4개월인가 만에 땄었구요
수업은 강의를 그냥 듣기만
하면 출석으로 처리가 되는거라
그냥 회사에서 몰래 켜놓고
창 내려놓고 있기도 했어요
근데 예전에 대학에서
싸강 듣는 것처럼
교수님 녹화된 강의 쭉 듣고
하는건 크게 안어려운데
과제랑 시험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그나마 과제는 그냥 하나정도
레포트 써가지고 첨부하면
되는거여서 하루 연차내고
주말간 몰아서 했구요
시험은 오히려 쉬운게
객관식인데다가 집에서
그냥 제가 시간 될때 풀면 되는거라
이게 진짜 제일 쉬웠다고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또 이게 한두번 해보니
아 이거 일케 하면 되는군
알게 되어서 그래도 쉽게
해치울 수가 있었죠
솔직이 이정도 난이도면
애초에 대학 안가고
이거 했겠다 싶기도 하고
조금 아쉬운건 방통대정도
인지도가 있었음 했던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물론 직장인 대학원 진학조건을
겸사겸사 맞춘거기 때문에
석사로 학력세탁을
해버리겠다는 심산이었지만
쪼끔 아쉬운건 있었던
수업인 것 같아요
그래도 중퇴자이자
최종학력 고졸인 사람이
반년만에 4년제 졸업예정자
10개월만에 4년제 학위를
딸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기 때문에
저로서는 가장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계약 끝나기 전에
학력을 만들었다고 하니
놀라던 부장님의 모습이 후후..
정규직 전환도 문제 없이
되었는데 부서는 달라져서
적응을 한창 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이제 작년에
직장인 대학원 진학조건을
내걸고 저희 기업과
연계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교수님과의 면접 후..
지금 2학기째.. 다니는 중입니다 ㅜㅜ
정말 솔직히 승진만 아니었으면
석사는 커녕 놀기 바빴을텐데
이제 제가 어디로 이직을
하는 것도 어렵고
나이도 있고 그래서
울며 대학원을 다닙니다..
사실 주에 한두번 가고
동기들이랑 같이 가고 해서
나쁘진 않지만 그럼에도
레포트 대신 논문을
미친듯이 써야하는 것과
졸업할때까지 영어성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슬픔이
너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요
아무것도 갈 수 없었던
저였지만 이제 이렇게
꿍시렁거릴 수도 있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구요
아무쪼록 졸업도 성공적으로 하고
승진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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