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로 하여금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자.
한 번쯤은 작성해봤을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
바로 나의 경험과 이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을 내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내기에 앞서 온라인으로 글을 써볼 수 있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해 본 후
그럼에도 책을 내고 싶다면 책을 위해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니 열심히 글을 써보고 나의 최종 목표인 책을 내는 일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속된 말로 '오지라퍼'(오지랖이 넓은 사람. 남의 일에 지나치게 상관하는 사람.)의 성격이 있는 나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내가 먼저 알아차리는 편이었고,
상대방이 요청하기도 전에 먼저 도움을 주겠다며 다가가곤 했다.
대부분의 경우 먼저 도와주겠다고 하면 흔쾌히 나의 도움 수락하였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나는 '뿌듯함'을 얻곤 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나는 서비스업에 맞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서비스업이 아닌 일이 없었다.
어느 곳에서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있고 구매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구매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모두가 서비스업에서 종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서비스적인 측면이 얼마나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냐에 따라서 서비스업이라고 불릴지 말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
결국 어딜 가나 서비스업을 하는 것이라면 나는 좀 더 서비스 집약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일에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서비스업 중 나는
서비스업이자 숙박업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일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일을 선택했다.
그리고 과연 서비스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건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중이다.
최근 3년간 숙박업계에서 일을 하며 알게 된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서비스업과 숙박업(특히 게스트하우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먼저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자그마한 팁이라도 알려주고 싶은 오지라퍼의 성격이 발동하여 관련된 글을 쓰고 싶어 졌다.
여전히 나 또한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지만,
배운 것을 잃지 않는 방법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혹은 걸어갈 동지들을 위해 기록을 시작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