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여백이 있는 삶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내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보복하려고 마음먹으면, 내 안의 고통이 더 커지고 내 상처만 더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 발 뒤로 물러나 마치 극장의 관객처럼 상황을 바라보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나에게 상처를 주고 나를 힘들게 한 상대도 똑같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를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사람은 내 마음을 기쁘게 해 주지만, 나를 힘들게 하고 가슴을 아프게 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은, 잠시 멈춰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도록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나에게 모욕을 주고 화를 내는 사람, 나를 비난하고 어렵게 만드는 사람이 바로 나를 성장시키는 인생의 스승입니다.
마음을 돌이켜 비난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다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는다면 어려운 역경이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잠시 왔다가 사라지는 감정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착하며 매달리는 순간 감정이 미쳐 날뛰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의미를 부여하며 억지로 생명력을 불어넣지 마세요. 그저 부질없는 감정이라 생각하며 조용히 지켜보면 됩니다. 차분하게 지켜보면 저절로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