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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Aug 31. 2017

우유일기

마음이 가는대로



늦은 저녁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살아는 있나? 연락이 한번 없노"


약으로 겨우 버틸만큼 컨디션이 좋지않던 날이었다.
몇 분의 통화를 끝맺으며 친구는 좋지않은 이야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던 약속을 잡았다.

일주일이 넘게 앓던 감기를 핑계삼아 아무것도 하지않으려던 마음이었다.


감기가 1/3쯤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 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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