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by 소향

햇살 한 줌을
주머니에 넣고
마을 어귀 작은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들꽃 몇 송이와 눈 마주치고
바람 한 자락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갈 때
그대 생각이 불쑥
내 마음을 꼬집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참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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