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구

by 소향

누군가는
돌로 쌓아
하늘로 가는 길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위에
침묵의 잎을 올린다

입을 다문 채
가장 많은 말을 건네는 것은
벽이 아니라
그 위를 타오른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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