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by 소향

비가 이별을 붙잡고 찾아왔다

아주 잠깐 맛본 시원함이 아려올 때면

서러움이 울먹이는 세 번째 꽃잎에 앉았다

좋은 것은 늘 그렇게

잠깐의 긴 여운을 기억에 각인한 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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