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다가오면
내 안이 떨리고
숨결 하나가
끝없는 질문으로 열리고
그 긴 질문은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서
숨 고르며 맴돈다
그곳에서
나는 존재를 만지고
존재가 나를 여전히 불러
따뜻한 햇살이 창문으로 문안 하듯 작은 글귀 하나가 당신의 마음에 문안하기를 소망합니다.